제주 웅스키친! 두툼한 함박스테이크 맛집!

요즘 운동하고 다이어트도 병행한다고 소식(?)을 하는터라 제대로 된 밥은 점심이외엔 먹질 못했죠.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치팅데이가 필요하답니다. 쉬는날 이호테우에서 라온이와 물놀이를 한뒤에 출출해진 배를 만족시키기 위해 달려간 곳 웅스치킨을 소개합니다!

위치 : 제주 제주시 대동길 17-1
영업시간 : 11시30분 ~ 21시, 매주 수요일 휴무
브레이크타임 : 15시 30분 ~ 17시

여기 위치 거리뷰를 보다보면 이상하죠. 아파트밖에 안보이는데 식당이 있다니.. ㅋㅋ

근데 진짜 아파트 1층에 있더군요. 맞게 찾아온건가 싶은데 진짜 온라인에서 보던 그 이미지 그대로 ㅋㅋ 진짜 상상도 못한 위치에 식당이 있네요
어떻게 이런곳에 오픈할 생각을 하셨는지.. 위치적으로 완전 차별성있네요 ㅎㅎ

 

출입구에요. 열지도 못하면서 문 열겠다고 저러고  있는게 귀엽습니다.

외부도 빈티지한데 내부에도 빈티지한 소품들이 많더라구요. 구경하면서 들어가려니 이미 만석!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뒤라 자리가 있겠거니 했더니 거의 막바지더라구요. 일단 후퇴해서 잠깐 대기했답니다.

사장님 인상도 좋으시고 완전 친절하세요. 완전 내스타일! 장난스러운 말투도 호감인 사장님이 기다리는동안 미리 고르라고 메뉴판을 주셨어요.
파스타부터 시그니처메뉴인 함박스테이크와 샌드위치 들이 있네요. 가격이 저렴하진 않으나 일단 한번 먹어봐야죠. 포장도 가능하네요.

*여기서 잠깐! 제주도 물가는 왜 비싼가??
제주도에 살아보니 왜 물가가 비싼지 알겠어요. 육지에서 오는 재료들 배송비가 어마무시합니다. 한번은 물건값보다 배송비가 더 비쌈에도 구하지를 못하니 울며겨자먹기로 배송할수밖에 없어요. 어떤 상품들은 아예 배송조차 안해주는것도 있어요. 여기 살기로 마음먹었으니 감수해야되는데, 이런상황들을 보다보니 물가가 비쌀 수 밖에 없다고 이해가 되더군요.

생뚱맞은 얘기를 잠깐 했지만 뭐 그래서 육지보다는 좀 비쌀 수 밖에 없다 그런 얘기입니다. 음료들도 준비되어 있으니 기호에 맞게 시키셔요~

저희는 흑돼지 함박스테이크와 새우크림파스타, 새우타르타르샌드위치 이렇게 세가지 메뉴를 주문했답니다.

테이블과 탁자도 전부 빈티지빈티지~

내부 인테리어도 빈티지빈티지~ 요즘은 이런거 많이들 선호하시잖아요. 여기는 특히나 외관부터 통일성 있게 잘 어울리더라구요.

미리 주문을 하고 와서인지 생각보다 빨리 나왔어요! 사장님 센스 끝장납니다.
새우크림파스타 아주 따끈따끈하게 담겨져오는데, 새우는 뭐 말 안해도 탱글탱글하고, 크림소스가 걸죽하진 않지만 크림크림한 맛이랍니다. 개인적으론 좀 걸죽한걸 좋아라하죠. 요건 라온이를 위해서 주문한거(지만 제가 좀 많이 먹긴 했죠)
저런 무미건조한 빵을 참 싫어라 하는데, 이집 빵은 맛나네요. 소스랑 면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맛나는건 왜일까요??

드디어 시그니처메뉴 흑돼지 함박스테이크!! 한우로 시켜볼까하다가 일단 흑돼지가 맛나면 한우는 더 맛나겠지 싶어서 흑돼지부터 도전해봤어요. 옆테이블은 한우로만 시키더군요.(우리도 그럴걸 그랬나..)
암튼 제가 제주도에 와서 함박스테이크는 좀 먹어봤다 싶었는데, “제주맑음”보다 고기는 일단 더 두툼합니다. 진짜 한입가득 담기는 크기에요. 소스는 두말할 것도 없이 진하고 고기랑 엄청 잘 어울립니다. 밥에 비벼먹어도 맛있을 맛! 이렇게 두툼한 덩어리를 속까지 익히기 힘들텐데! 기술이겠지요.

마지막으로 새우타르타르 샌드위치가 나왔는데, 아주 조촐한 플레이팅이죠. ㅎㅎ 조촐함에 비해 속은 알차게 담겨있어서 한입물면 새우와 채소, 타르타르소스와 치아바타가 제대로 합주를 시작합니다. 치이바타도 안쪽을 살짝 튀긴듯 한데, 그래서인지 더욱 바삭바삭하더군요. 아마 가격때문에 조금 호불호가 있을 순 있지만 아까 말씀드린 물가가 비싼 이유를 감안(?)하신다면 나쁘지 않아요.

오랜만에 치팅데이를 맞이하여 외식을 해보았답니다. 살빼기 시작하니 맛집을 자주 못다녀서 업데이트가 아주 더디군요. 다음엔 어떤 집을 가게될 지 언제쯤 가게될지 무척이나 궁금해지면서 마칩니다.

영상은 아래링크 참조
https://youtu.be/QwAbeR8XG4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