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생각지도 않다가 마트 장보고선 훌쩍 다녀온 숙성도 이야기! 관광객 맛집이라 큰 기대도 없었고 고기를 먹고 싶다하는 와이프랑 가기엔 소고기집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돼지고기라도 좀 맛나게 하는 집을 찾다가 추천받은 집이었다.
영상도 찍을 생각도 없이 갔다가 맛있어서 기록으로 남김 ㅎㅎ
https://youtu.be/nnPx1jXCQT8
들어가자마자 퉁명스럽게 몇번이세요라고 해서 깜놀! 역시 장사 잘되니 저러나보다하고 움찔하면서 줄서기 예약하고 나옴.. ㅋㅋ
세상 좋다.. 줄서기를 이렇게 하다니..
몇번째인지도 나오고 순서가 되면 알림도 온다. 5분내로 주문 안하면 취소된다는.. 고기 먹기 힘드네 ㅎㅎ 이해가 되면서도 조금은 언짢아질 수 있는 순간이다.
시그니처 메뉴인 뼈목살(31,000)과 뼈등심(25,000)주문! 돼지고기치고는 상당히 비싼 가격이다. 소고기도 아닌데 이렇게 비싸게 불편(?)하게 주고 먹어야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이미 들어왔으니 먹어보고 판단하자 싶었다
김치찌개는 서비스.. 이 동네는 시스템이 다 비슷한건지.. 찌개서비스가 비슷한 느낌이다.
주문한 고기가 나왔다. 때깔이 무슨 소고기 마냥 선홍빛이라니.. 나 비싼 숙성고기야! 라고 자랑하는 듯하다
마치 토마호크 스테이크마냥 큼직큼직하다. 이렇게 먹어도 배부를것 같긴 하다.
참 편하면서도 불편한... 굽기 귀찮아서 구워주는건 좋은데.. 괜히 뻘쭘해서 아무말도 안하게 되는 애매한 상황 ㅎㅎ 뭔가 좋으면서도 안좋은 것 같은.. 그런 시간이 한참 흐른다.. 거기다 오늘따라 고기 굽는 시간이 부쩍 오래걸리는데.. 불이 약해서란다.. 뻘쭘한 시간이 한참이나 계속된다...
이제 어느정도 익어가나보다 더 조그맣게 썰린 고기들을 고루고루 익혀주는데 돈까스 부위를 제일 먼저 시식할 수 있게 해주었다. 80%정도 익혀서 먹는거라는데 고기질이 확실히 좋다는 생각이 들긴한다. 그리고 맬젓... 정말 어딜가도 비릿한 맛이 강해서 별로던데.. 이집맬젓은 마치 추어탕인것 마냥 비리지않고 맛있다 고기랑 잘어울린다. 특히 명란젓갈 올리고 고추냉이 올려서 깻잎짱아찌 말아서 맬젓에 푹 찍어 먹으면... 맛나다. 고기 풍미를 한껏 올려주는 바로 그맛이다! 이집 고기와 맬젓은 좀 사랑할 것 같으다.
마무리는 역시나 시원한 냉면이어야 하는데 이집은 열무국수가 인기메뉴라서 시켜봤다. 완전 새콤하고 완전 시원한 맛이 아니라서(살얼음이 있음에도..) 대만족은 아니지만 입가심엔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인 만족도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는데 와이프는 그닥 감흥이 없었다고.. ㅎㅎ 진짜 취향들이 다르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도 추천은 할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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