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aonisM입니다.
#안동국시
#옥동손국수
#안동맛집
안동국시?
음... 칼국수계의 죽...
맞구나..
안동맛집투어
안동갈비와 안동찜닭에 이어
안동국시까지!!
방금 안동찜닭을 먹고
2차로 안동국시까지 먹으려고
월영교 산책을 마치고
오픈시간에 맞춰 옥동손국수에 도착!
맛있는 녀석들에 나왔던 국수집이
오늘 휴무라 다른 맛집이라고 소문난
이곳을 찾았다.
[옥동손국수]
(주소)경북 안동시 강변마을1길 91
(영업시간) 11:00 ~ 22:00
매월 1,3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오픈 하기 전에 도착해서인지
가게 앞 주차공간이 여유있다.
오픈시간보다 이르게 방문했는데
한창 준비중이길래
식사 가능하냐 물어봤더니
오픈안했어도 바쁘면 차려줄 수 있다하셨지만
민폐일까 싶어 길건너 산책 좀 하다가
다시 돌아왔더니 주차장은 이미 만차!
가장 일찍 왔는데 가장 늦게 들어갔다.
더 늦었으면 줄서서 기다릴뻔했던 아찔한 순간.
친절한 이모의 말을 듣고
그냥 자리에 앉을걸이란 후회가..
[옥동 손국수 메뉴]
옥동손국수 8,000원
옥동들깨국수 9,500원
메밀묵밥 9,000원
해물파전 10,000원
돼지수육 25,000원 등
일단 1차로 찜닭을 먹은 상태라
간단하게 안동국시를 맛보기 위해
옥동손국수로 주문해본다.
서울생활 시절
강남에서 안동국시를 처음 먹었을 때
특이하지만 맛있게 먹었던 기억도
떠오르고, 최근 방송에서도 보았기에
기왕 안동에 온 김에
한번 먹고 가자고 들렸다.
양념장이 먼저 나오는데
우리 어머니의 양념장 향과 맛이 나는듯 하다.
오... 괜찮은데, 맛있을 것 같다.
옥동손국수 등장!!
집에서 어머니가 끓여주었을 법한 비쥬얼과
뽀얀 국물이 익숙한 느낌이다.
국수집인데 밑반찬이
다양하게 나온다.
안동갈비집에서도 보았던 어포류 무침과
돼지불고기와 쌈이 나온다.
국수집에서 쌈이 나오길래
처음엔 뭐지? 했는데
같이 나오는 조밥과
곁들여 먹으면 된다고 한다.
김치와 도라지무침
그리고 단배추 나물까지 나오고
국수만으로는 성에 안찰 것을
대비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마무리로 말아 먹으라는 건지
조금씩 담겨진 조밥이 같이 나온다.
[옥동손국수의 맛]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이다.
맛있는 녀석에 그런 얘기가 나온다.
'밥에도 죽이 있듯이
칼국수계의 죽이다'라고..
면발의 쫄깃함은 솔직히 없고
진짜 집에서 어머니가
밀가루 반죽해서 썩썩 썰어다가
육수물에 끓여주신 칼국수의 맛처럼
흐물흐물 거리는 면발이다.
약간은 불어버린 면발을
맛뚱남은 저런식으로 표현해준 것 같다.
많은 리뷰에 나온 것처럼
국물은 슴슴한 편이다.
그래서 양념장이 필요한 것 같다.
가장 중요해야 할 김치맛이 아쉽다.
안동의 맛에 길들여지지 않은 것인지
김치에서 시원한 맛도 아쉽고
간간함도 아쉽다.
맛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다소 건강한 맛이라서
적응이 안되는게 맞는 표현일 것 같다.
쌈은 그런대로 먹을만 한데,
약간 고기냄새가 나긴 한다.
가성비로 따지면 나쁘지 않을 곳인데
분명 호불호는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안동 맛집투어는
두번의 아쉬움과
한번의 만족스러움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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