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aonisM입니다.
#용궁단골식당 상주점 #오징어불고기 #돼지불고기
사장님! 오징어불고기 먹으려고 제주도에서 왔어요!
예전에 상주여행을 할 무렵에 찾아갔던 상주맛집! 용궁단골식당. 오징어불고기와 돼지불고기를 너무 맛있게 먹었던 곳이라 제주에 살면서도 가끔 생각나던 집인데, 이번에 육지로 놀러온 김에 제발 좀 데려다 달라고 졸라졸라 공항으로 가기 전에 들리게 되었다. 상주여행 단골코스 상주맛집 용궁단골식당 후기 시작합니다!
[용궁단골식당]
(주소) 경북 상주시 상산로 35,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가게 앞에 주차공간이 있으나, 식사시간에 차량이 몰리면 공간이 협소할 수 있음.
3대천왕에도 나왔던 상주맛집. 본점은 예천 용궁면에 있으며 본점에도 다녀와봤지만 개인적으로는 본점보다 상주점이 더 괜찮았다.
용궁단골식당을 찾은 또다른 이유는 바로 저 뻥튀기! 문경의 오미자 뻥튀기인데 예전에 심심풀이로 샀다가
너무 맛나서 이후로는 저거 사려고 일부러 이곳에 밥을 먹으러 온 적도 있다. 라온이가 가장 좋아라 하는 뻥튀기. 이번에도 남아있던 두개를 사다 줬더니 저녁마다 폭풍 먹방 중이다.
[용궁단골식당 메뉴]
오징어불고기 / 돼지불고기 / 닭발구이 / 닭불구이 / 막창양념구이 / 간장돼지불고기 / 간장닭불구이 등 모든 구이 메뉴 11,000원
따로국밥 / 고기국밥 / 순대국밥 등 모든 식사메뉴 8,000원
보통 오징어불고기와 돼지불고기를 한접시 시켜서 같이 먹곤 했는데, 이번에도 두가지 메뉴를 동시에 주문해본다. 그런데 오늘따라 주변 사람들은 온통 국밥천지다. 인근 인부들이 점심식사를 온 모양인데 모두들 국밥만 시켜먹고 있어서 같이 왔던 지인이 우리도 저거 먹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어본다. 보통은 오징어/돼지불고기 한세트로 시켜먹는게 시그니처인데 오늘따라 유난히 국밥천지라고 말해 준다. 사실 전에 따로국밥도 먹어보긴 했는데 국밥맛도 꽤 괜찮은 집이다. 하지만 오늘은 오징어 불고기가 주 목적이기에 따로국밥은 패스!
본메뉴가 나오기 전에 밑반찬 등장!
김치와 배추나물. 어제의 안동에서 먹은 국숫집 김치보다는 훨씬 괜찮은 맛이다. 배추나물은 간간하게 간이 잘되어 있다. 안동에서 먹었던 느끼했던 그것과는 차이가 있다.
멸치반찬과 깍두기. 밑반찬들 모두 기본은 하는 맛이다.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콩나물 냉국. 가끔 명절 때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콩나물 냉국과 맛이 똑같아서 참 좋아하는 음식.
먼저 오징어불고기가 나왔다. 보통의 오징어볶음과는 비쥬얼부터 차이가 있다.
큼지막한 오징어 살에 입맛을 돋우는 매콤달콤한 양념이 묻혀져 있어 씹는 식감도 좋으며 밥과 먹으면 완전 개꿀맛이다. 불향도 입혀져 있어 풍미도 정말 좋은 오징어불고기. 한번 먹으면 다시 생각나는 맛이다.
살이 정말 통통해서 양념이 베어들지 않아 좀 밍밍한 맛이 아닐까 싶은데, 맛깔난 양념이 두툼한 오징어를
제대로 감싸고 있어 식감과 맛 두가지 모두를 제대로 잡아준다. 상주여행을 갈 때마다 무조건 먹어줘야 하는 상주맛집! 용궁단골식당의 오징어불고기!!!
뒤이어 나온 돼지 불고기. 돼지불고기 역시 입에 착착 붙는 양념과 식감이다. 오징어불고기처럼 불향이 입혀져 있어 밥과 같이 먹으면 꿀떡꿀떡 넘어간다.
두접시가 모두 나왔으니 이제 배채울 일만 남았다. 오랜만에 먹어서 좋았는데 지인들도 너무 맛있다며 경쟁하듯이 먹어치워버린다.
오징어 불고기 한번, 돼지불고기 한번! 교대로 먹다보면 밥한공기는 순삭. 이집도 기본 3공기는 먹어줘야 되는 집이다. 지난 먹거리에서의 아쉬움은 상주맛집 용궁단골식당에서의 식사로 한방에 해소~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혹시 택배로 받아볼 수 있냐니 안된다고 한다.
"사장님 저 이거 먹으려고 제주도에서 왔어요!"
"아... 네...."
너무 간절한 표정을 보았는지 상주점은 안하지만 예천 본점은 할거라고 거기에 문의해 보라신다.
저는 여기가 더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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