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공기압 문제? 타이어펑크 수리 꿀팁! 자동차보험 긴급출동 서비스 제대로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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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도 타이어펑크로 고생했을 때 유용하게 써먹었던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 얼마 전 또 타이어펑크가 나버렸다. 지난 포스팅을 보며 타이어펑크 시 취해야 할 가장 좋은 꿀팁 대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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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출동.. 아주 유용하구만... 타이어펑크나면 무조건! 자동차보험 긴급출동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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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을 맞아 서귀포로 나들이를 가려고 한참 애조로를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좌측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다는 경고등이 떴다. 갓길에 잠시 차를 세워두고 확인을 해보았지만 별 이상은 없다. 요즘 소프트웨어 리콜이니 뭐니 하더니 시스템 오작동인건가 싶기도 해서, 일단은 서귀포로 이동해 본다. 
 
  점심도 잘 먹고, 대평리카페 휴일로에서 커피나 한잔 마시고 가려고 차를 주차해 놓고, 차를 보았더니.. 뭔가 좀 이상하다. 아까 볼 때와는 달리 좌측 앞바퀴에 바람이 꽤 빠진 것 같은 느낌이다. 잘못 본건가 싶어 네바퀴를 전부 둘러보기도 하고, 손으로 눌러보기도 하는데.. 손으로 눌러도 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그러다가 타이어에 무슨 펑크라도 난건가 싶어 소리도 들어보고 하다가 우연히 타이어 윗부분을 보았더니.. 헐.. 나사하나가 박혀 있는 모습이 보인다. 대박... MMI.. 대단한 친구로구만.. 애조로에서 저녀석이 박혀서 공기가 빠질때부터 문제가 있다고 바로 보고 해준건데.. 그것도 모르고 지금까지 달리고만 있었으니...
 
 음.. 타이어가 펑크났으니 당연히 타이어가게를 가야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일요일이다. 과연 영업하는 타이어가게가 있을까 싶어, 동호회 단톡방에다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자동차관리 열심인 동생이 알려주었다. 긴급출동 불러도 지렁이 박아준다고 한다... 오메.. 세상에.. 그런게 가능하다는걸 오늘 처음 알았다. 타이어관련이면 무조건 타이어전문점에 가야된다고 생각했건만.. 인생 헛살았네 헛살았어. 차를 탈줄만 알았지.. 관리는 젬병이었구나..
 

타이어펑크 수리용 일명 '지렁이'

  일명 '지렁이'이라고 불리는 요것은 아주 저렴하지만, 타이어펑크엔 없어선 안될 귀한 존재이다. 
 
 일단, 긴급출동부터 부르자. 그 전에 내 보험에도 그런 서비스가 있는지 확인도 해봐야겠다. 

 
  삼X다이렉트 보험 앱을 실행해서 보상청구>자동차보험 순서로 들어가 보았다. 어차피 긴급출동 대표번호로 전화를 해도 절차가 필요할테니 이번엔 어플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앱을 이용하여 5~6번의 버튼선택만 하면 긴급출동 부르기가 끝난다. (전화는 1588-5114)
 

   1. 보상청구>자동차보험>자동차고장출동요청 메뉴를 선택한다. 
 
 

  2. 자동차 번호 선택하고, 위치기반서비스 이용동의를 선택하고 '다음' 버튼을 눌러준다.  
 

 3. '타이어교체/펑크'를 선택하고 접수하기 눌러주면 끝~
  
  예전에 차키를 안에 놓고 내리거나 했을 때 불러본게 전부이다 보니,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에 어떤 서비스가 있었는지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았던 것 같다. 삼X화재다이렉트보험에는 배터리충전,  비상급유, 타이어교체/펑크, 긴급견인, 비상구난 과 같은 5개의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다. 이번에 확실히 알아두었으니, 다음번에 관련된 일이 발생하면 요청해야겠다. 어차피 1년에 몇번 사용하지도 못하고 끝나는 긴급출동 서비스. 이럴 때 참 유용하게 쓰이는 것 같다. 
 
  긴급출동 서비스 접수하고 1분도 채 되지 않아서 바로 출동서비스 연락이 온다. 빠르다. 이건 너무 빠른거 아닌가. 하지만 거리가 조금 멀어서 30여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마침 대평리카페 휴일로에 들어갈까 말까 망설이던 타임이었으니, 이참에 커피나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어야 겠다. 
 

제주 대평포구에서 찾은 뷰맛집 휴일로 카페!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곳!

 
  카페에서 조금 쉬고 있을 무렵 긴급출동 기사님에게 연락이 또 왔다. "1.5Km 남았으니 나와 계시면 됩니다." 참말로 친절하시네..
 

 
  기사님이 오자마자 나사가 박혀있는 부분을 잘 보이도록 바퀴를 빼달라 하신다. 
 

  하.. 이녀석 때문에.. 안해도 될 일을 하게 되다니.. 누가 도로에다 나사를 뿌려 놓은거야.. ㅡㅡ
 

  타이어 바람이 많이 빠져 보인다면서 네바퀴 모두 공기압부터 체크해주신다고 한다. 와우~ 그냥 펑크수리만 해주시는 줄 알았는데.. 좋으다..
 

  요즘같은 겨울철엔 타이어공기압 38정도가 좋다고 하시는데, 네바퀴 모두 타이어공기압이 너무 낮다고 그러신다. 진짜 탈줄만 알고 관리젬병 라온아빠.. 반성해야된다 참말로..  그래도 타이어펑크 때문에 제대로 서비스 받으니 기분은 좋다. 

 

  이제 지렁이 박을 시간이다. 안그래도 타이어가게를 가야되나 싶어서 발만 동동구르고 있었다고 하니, 어차피 타이어가게에 가더라도 지금 본인이 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할 거라면서 이럴 때는 그냥 긴급출동 부르면 된다고 하신다. ^^ 그러게.. 헛돈 쓸뻔했네..
 

  못된 나사못을 제거한 후에
 

  지렁이 돌돌 박아넣기 준비!
 

  돌돌말리면서 지렁이가 펑크 부위로 쏙 들어갔다. 
 

  뭐지? 이게 끝인건가? ㅋㅋ 뭔가 더 있을 줄 알았는데.. 이게 끝이라고 한다. 주변에 물인지 모를 액체를 뿌리시더니 다행히 바람이 안세어 나오고 잘 떼워졌다고 한다. 뭔가 신기한 수리의 세계이다. 
 

 펑크수리가 완료되고 나서 네바퀴 모두 타이어공기압을 제대로 맞춰주셨다. 일요일 한낮에 나야 필요해서 이렇게 요청드린거지만 쉬지도 않고 이렇게 빨리 와주시고, 친절하게 타이어공기압도 맞춰주시고, 수리도 해주시고.. 너무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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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가 다 끝나고 나니 대평리 앞 바다가 웬지 더 정감있게 느껴진다. 이제 타이어스트레스는 사라졌으니, 얼른 카페로 돌아가 라온이와 놀아줘야 겠다. 아~ 기분이가 좋으네.

 

 생각보다 타이어펑크가 났을 때 긴급출동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정보를 라온아빠처럼 모르는 이가 너무 많았다. 이런 정보는 전국 곳곳에 뿌려져야겠기에 공유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