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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제주맛집

애월 맛집 탐방 한라산소갈비찜의 존맛 갈비찜, 갈비빼곤 무한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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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맛집탐방 한상차림으로 나오는
한라산소갈비찜

#애월맛집탐방 #한라산소갈비찜 #아이와함께 #가볼만한 #애월드라이브맛집 #애월해안도로 #매운갈비찜

라산소갈비찜

[주소]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852

(하귀2리 2837-7)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B.T] 15:00 ~ 17:00

[휴무일] 연중무휴

[연락처] 0507-1473-0391


가게 외부 / 주차장

애월맛집탐방 한라산소갈비찜

 
고열로 몇일째 밥도 제대로 못먹은 라온이에게 뭐라도 먹일 수 있을까 싶어 찾아간 애월해안도로. 저녁노을이 내리는 바다의 모습이 멋진 이곳에 오늘의 목적지 한라산소갈비찜이 있다.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긴 한데, 건물엔 다른 식당과 펜션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어 식사시간엔 넉넉치는 않긴 하다. 
 
그리고 한가지 아쉬운 점은.. 주차장에 내리면 펜션의 수영장에서 흘러나오는 물비린내가 꽤 고약하다. 맛있는 밥을 먹으러 온 것인데.. 어찌나 심한지.. 냄새에 민감한 나와 와이프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코를 틀어막아야만 했다. 
 

가게 내부
애월맛집탐방 한라산소갈비찜

 
 
 그래도 다행히 내부엔 냄새가 안나고 맛있는 갈비찜 냄새만 흐른다. 다행이다. 여기까지 물비린내가 났다면.. 맛이고 뭐고 다시 돌아갔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저녁식사를 하려고 들린 가족단위 여행객부터 커플 등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내부 테이블에 자리잡았고, 점점 몰려오기 시작한다.

 

 갈비찜에 들어가는 고기를 제외하곤 대부분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주요 메뉴

애월맛집탐방 한라산소갈비찜

 
 

주문은 태블릿을 이용하면 된다. 메뉴주문부터 직원호출, 밑반찬 추가까지 전부 태블릿으로... 점점 사람냄새가 사라져가는 듯한 분위기 어쩔..

메뉴는 단 한가지! 한라산소갈비찜! 매운맛과 순한맛 중에서 고르기만 하면 된다. 

1인 1주문 원칙이며, 5세 이상이면 무조건 1인분 주문을 해야 한다. 단, 5세~13세는 19,000원이다.

라온이는 아직 4살이니까 내년이 되기 전까지 부지런히 다녀야할 것 같다. 사실 1인분에 28,000원은 꽤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하다. 그래도 밑반찬과 밥은 무한리필이라고 하니 많이 먹고 가야할 것 같다. 후식으로 한라봉쥬스도 준비된다고 하니 마무리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아이를 위한 유아용 수저세트도 준비되고, 어른용은 위생봉투에 담겨져 나왔다. 

[오늘 주문]

한라산소갈비찜(매운맛) 2인분


한상차림 메뉴 구성

요즘 뜨는 애월한식 한라산소갈비찜 한상차림

 
 

밥도 평범하지 않다. 톳밥이 나왔다. 해초류 싫어하는 사람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게 과하게 들어있지 않다. 고슬고슬한 밥의 느낌이 들 정도로 밥맛을 좋게 하는 톳밥이다. 밥은 달라는대로 준다고 하니 계속 주문 넣도록 하자

 

잠시 후 무거운 쟁반을 들고서 직원분이 테이블 위에 한상차림을 올려주신다. 살짝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꽤 다양한 반찬들과 함께 소갈비찜이 나왔다. 

 
 

이곳을 고민없이 선택했던 이유는 바로 이 두가지 계란말이와 잡채!  라온이가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아프느라 아무 것도 못먹고 있는데 이거라도 맛나게 먹어줬음 하는 바램... 좋아하는 케찹도 보이니 조금 먹겠지?

 
 
 

파김치, 무조림, 깻핑과 채소튀김, 젓갈 등 다른 반찬들도 구색으로 나오긴 했다. 역시 인스타갬성은 믿을게 못된다. 엄청 있어보이게 찍어놔서 푸짐해 보였는데.. 연출인듯.. 반찬 재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조금씩 나오긴 했겠지만.. 이 반찬들로는 있어빌러티의 완성은 부족해 보인다. 

 
 

하지만 그게 뭔 대수겠는가. 갈비찜집에 갈비찜이 맛있으면 되는거지!!

 

[한라산소갈비찜 갈비찜맛!]

고기질감

미국산 소고기지만 한우투뿔이라고 원산지를 속여도 될만큼 부드럽다.

양념맛(매운맛 기준)

순한맛이라고 해도 될만큼 아주 맵지 않은 매콤한 맛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매운 기준의 평가니 맵찔이들에게 혼날 수도 있음.

어쨋건

"한라산소갈비찜은 맛있게 매콤하고 부드러운 갈비찜이다."

갈비뼈 발골도 꽤 부드럽게 잘된다. 가격대비 갈비양도 적지 않다. 일단 양념맛이 맛없을 수 없는 맛이기에 톳밥에 비벼먹다보면 이미 한그릇 뚝딱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고기까지 손이 가지 않아서 더 양이 많아보이는 신기한 현상..

 

 
 

잡채는 살짝 아쉬운.. 핏기없는 지금 라온이의 모습마냥.. 퀭한 맛이긴 하다. 그래도 아이들이 먹기엔 딱 좋은 스타일임은 분명해 보인다. 무조림은 간이 잘 베어있어서 밥반찬 하기에 좋다.

 

 
 
 

솔직히 다른 반찬을 먹어볼 일이 많지는 않다. 갈비찜 자체가 워낙 제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른 반찬들은 조연역할만 해도 충분하다. 찜안에 들어있는 고구마의 달달함이 또 참 좋다. 한그릇 뚝딱 비벼서 깻잎무침에 싸먹어도 좋다. 별도로 판매하고 있는걸로 봐선 깻잎무침에 대한 자부심이 남달라보이는 집이다.  


한라봉주스(후식)

요즘 뜨는 애월한식 한라산소갈비찜 한상차림

 
 

깨끗하게 한상 먹고 나서 태블릿에서 후식을 고르려고 보니, 한라봉주스(후식)가 보인다. 메뉴의 사진과 같은 모양의 한라봉쥬스가 나왔다. 

 
 
 
 

고열로 아픈 라온이는 결국 오늘 음식 한가지도 먹지 않았다. 아프긴 아픈가보다. 열이 나니 한라봉쥬스만 벌컥벌컥... 입맛이 조금이라도 돌아올까 싶어 왔는데.. 엄마아빠만 호강했네 ㅜㅜ 배는 부른데.. 속상했던 이날...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인요리 소갈비찜을 비롯해 주연과 조연들이 제역할을 잘 해줬던 이곳.. 추천하고 싶다. 

계산하고 나오면 제주의 멋진 바다뷰가 담긴 사진엽서를 선물로 주신다. 제주에 살지만. 그래도 이런거 선물받으면 괜히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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