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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호텔 조식뷔페
인피니티풀 물놀이와 사우나 이용후기
더 그랜드 섬오름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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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뷔페 #인피니티풀 #아이와함께 #가볼만한 #더그랜드섬오름 #호텔패키지 #범섬주변호텔 #호텔사우나
그랜드섬오름
[주소] 서귀포시 막숙포로 118
(법환동 1498)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예약문의] 064-800-7240
reservation@sumorum.com
아침 풍경
더 그랜드 섬오름 호텔 조식뷔페와 인피니티풀 사우나
예전에 발리를 갔을 때 이런 느낌이었다. 동이트는 바다에 구름이 흐르고 산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벗삼아 잠에서 스르르 깨어났는데.. 오늘이 딱 그런 느낌이다. 외국나온 느낌 물씬 풍기니까 너무 좋다.
어제 물놀이도 열심히 했고 호텔에서의 아늑한 침대 덕에 완전 꿀잠을 자고 일어난 라온이
우리 이제 밥먹으러 가볼까?
그랜드 섬오름 호텔의 조식뷔페는 신관에 위치한 바솔트레스토랑에서 진행된다.
어제는 본관 앞 수영장에서 노느라, 이곳에서 한번도 놀아보지 못했으니 오늘은 얼렁 밥먹고 또 열심히 놀아보자!!
바솔트 레스토랑
더 그랜드 섬오름 호텔 조식뷔페와 인피니티풀 사우나
[바솔트 레스토랑 조식]
신관 프론트 바로 뒷편에 위치한 레스토랑. 큼지막한 유리창이 있어서 제주의 자연을 눈으로 즐기며 식사할 수 있다. 친환경 우드스타일로 마련된 테이블과 의자. 아이와 함께하기에 딱이다.
조식 운영 시간 : 07:00~10:30
8시쯤 내려왔는데, 사람이 조금씩 붐비기 시작한다.
[음식 둘러보기]
네가지 정도의 과일과 간단한 샐러드와 소스류 그리고 특이하게 낫또가 준비되어 있다.
브라우니를 비롯해 크로와상, 베이글, 와플 등 다양한 빵류와 곁들일 소스들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빵순이빵돌이들은 입맛대로 고르면 된다. .
베이컨도 촉촉/바삭 두종류가 있고 아이들이 딱 좋아할 해시브라운과 소시지, 삶은계란도 있다.
소고기카레와 동파육, 스크램블, 볶음밥
브로콜리 스프와 전복죽, 성게미역국과 얼큰한 김치찌개까지 있다.
김치, 콩자반, 오징어젓갈 등의 한식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메뉴까지.. 조식치고는 꽤 준비가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아이들이야 따뜻한 밥에 김하나만 있어도 잘 먹을테니.. 이런 준비는 꽤 반갑다.
쥬스류도 다양하고 그냥 물과 얼음물도 구분해서 준비해 놓았다. 시리얼과 토핑류 그리고 훈제연어까지 있을건 다 있는 편
치즈와 햄류도 이정도면 구색은 제대로 갖췄다.
호텔 조식도 꽤 많이 먹어본 뷔페매니아로써 이정도 가짓수와 퀄리티라면 꿀리지 않을 정도다. 오히려 이런게 더 혜자스러운지도 모르겠다.
잠시 후 아침을 먹으려고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는데, 다행히 자리를 잘 잡은 듯 하다.
바삭한 해시브라운과 볶음밥으로 첫접시를 시작하는 아드님과 소박하게 담아온 첫접시, 반숙으로 후라이 두개만 해달라고 했더니 완숙으로 만들어주는... 꼼꼼함... ㅡㅡ
볶음밥이 너무 맛있다며 두번째 접시에도 가득 퍼담아 주고 소고기카레까지 덜어주었더니 맛있다며 비벼달라고 한 녀석은 또 한접시를 뚝딱 비워냈다. 나역시 두번째 접시는 소박하게 담아오고, 전복죽을 퍼왔는데, 전복이 아주 제대로 살아있는 전복죽이다.
와.. 얼마나 맛있으면 접시를 싹싹 긁어서 먹냐..
어느 정도 배가 찾는지 과일 먹고 싶다해서 이것저것 가져다 주니 역시나 또 잘 먹는다. 아이가 잘먹는 집은 무조건 맛집이다는 공식은 어김없이 통한다.
달콤한 디저트가 먹고 싶어서 크로와상과 브라우니 칼로리의 왕자 누텔라에 메이플시럽을 얹어왔다. 씨리얼도 놓칠 수 없어~
크로와상만 먹기 밋밋할까봐 누텔라를 가져온 것인데.. 굳이 찍지 않아도 완전 맛있는 크로와상이다. 갓구워나온 빵은 무조건 맛있지!! 하지만 악마의 칼로리 누텔라를 찍으면 더 맛있는건 안비밀.. 그래서인지 브라우니를 누텔라에 찍어먹는 녀석.. 맛없없의 조합이다.
매일 먹는 것도 아니니 오늘 하루는 고칼로리 폭탄 마음껏 즐겨라.. 어차피 물놀이로 전부 소화될거니~
그랜드 인피니티풀 물놀이
더 그랜드 섬오름 호텔 조식뷔페와 인피니티풀 사우나
체크아웃은 11시였지만, 우리는 조금 이른 시간인 9시에 체크아웃을 했다.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실컷 하기 위함이다. 보통 체크아웃하고 수영장 이용하기가 여간 껄끄러운데다 씻고 옷도 갈아입고.. 많이 불편할 수 밖에 없어 포기하게 되는데, 이곳은 체크아웃 후에도 물놀이 가능, 사우나 이용 쌉가능이라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체크아웃 후에도 오후 5시까지 야외수영장, 실내수영장을 마음껏 이용하고 사우나까지 이용할 수 있으니 마음껏 놀다가 가자~ 뽕을 뽑아야지~
완전 신난 녀석은 서둘러 나가본다.
아침햇살과 함께하는 인피니티풀. 아직은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로운 편이다.
자쿠지 온수풀도 있어, 물놀이하다가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수심이 깊은 곳도 있지만 아이들이 놀기 적당한 유아풀이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곳이다.
수영장 주변엔 썬베드와 파라솔이 준비되어 있어서 자리 선점만 잘하면 하루종일 물놀이는 따논 당상. 따뜻한 물이 나오는 샤워시설도 있어서 놀다가 물로 가볍게 샤워하기도 좋다.
어제 못논거 오늘 마음껏 놀려고 입수!
둘이서 같셀카도 찍어보고 둘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본다.
물놀이 하다가 조금 추워하는 것 같아 자쿠지로 이동했더니 보글보글 거리는 물이 꽤 재미지다며 꺄르르~
풀장 여기저기를 다니며 놀며 사진도 찍고 물놀이도 하고 있다보니.. 어제 라온이와 열심히 놀아주었던 서울누나들이 나타났다.
그덕에 오늘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 아 좋다 좋아~
실내수영장
더 그랜드 섬오름 호텔 조식뷔페와 인피니티풀 사우나
야외수영장에서 살짝 추워진 아이들이 실내수영장에서 놀겠다길래 같이 따라가보았다. 와 실내수영장도 꽤 괜찮다. 수영장 곳곳에 타올을 잘 갖추고 있는게 참 좋다. 야외수영장이 워낙 잘 되어 있다보니, 낮시간의 실내수영장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아이들끼리 놀기 더 좋다.
그리고 실내수영장이 참 신박한 곳이 있다. 수중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게 유리창으로 되어 있는데, 서울누나들이 여기서 사진찍으라며 추천해주는데, 아직 잠수는 못하기에.. 그저 누나들에게 빠이빠이만 해 준다.
야외로 다시 나와 조금 쉬는가 싶더니 1분도 채 앉아있지 못하고 다시 물놀이를 한다. 역시.. 아이들의 체력은...
모래놀이
더 그랜드 섬오름 호텔 조식뷔페와 인피니티풀 사우나
물놀이가 잠깐 힘들때면 이렇게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에서 놀 수도 있다. 모래놀이 장난감도 대여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에겐 아주 즐거운 놀이터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준다. 모래밭에서 실컷 놀아도 바로 옆에 샤워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모래걱정은 없다.
신관 수영장쪽이 붐비면 이렇게 본관 수영장쪽으로 이동해서 놀 수 있다. 그리고 이곳은 정말 사람이 별로 없어서 완전 전세낸 듯 놀 수 있어서 좋다. 그렇게 아이들은 지치고 지칠때까지 물놀이 삼매경~
사우나
더 그랜드 섬오름 호텔 조식뷔페와 인피니티풀 사우나
수영장 마감시간까지 놀면 좋겠지만 오늘도 일정이 있어서 이제는 씻고 나가야 한다. 사우나로 이동
신발보관함과 락커룸을 갖추고 있어서 짐 보관하기에도 참 좋다.
열탕과 냉탕이 있어서, 물놀이로 지친 몸을 풀어주기에 딱 좋다. 오후 2~3시 사이엔 전부 물놀이 중인 사람들이 많아서 사우나엔 사람이 하나도 없다. 사우나도 전세낸듯 아이와 둘이서 물놀이하듯 즐길 수 있어서 좋다. 객실에 준비되어 있던 것과 마찬가지로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등이 전부 준비되어 있다.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도 씻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보통 목욕탕에 가면 살짝 지저분해서 사용하기 꺼려지는 소모품들도 너무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다. 게다가 탈수기와 비닐봉투! 물놀이하느라 젖은 옷을 담아가기에 너무 좋다. 이런거 칭찬해~
1박 2일 동안 정말 재밌게 놀았고 정말 잘 쉬었고, 정말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호텔을 떠나는 것이 아쉬웠는지 호텔과도 작별인사를 하며 다음에 또 보자고 하던 녀석...
그 인사를 마지막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꿀잠에 빠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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