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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제주여행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서귀포 군산오름 아이와함께 가보기 좋은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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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서귀포오름
아이와 함께 오르기 좋은
군산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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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서귀포 군산오름

 
 

화살표로 표시한 곳이 군산오름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목이다.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하면 입구를 알려주긴 하지만 커브길에 위치해 있어 지나칠 수 있으니 서행하며 진입할 준비를 해야 한다. 

[군산오름 가기 전 유의사항]

초보운전자에겐 비추!

차로 올라갈 수 있어서 편하긴 하지만, 올라가는 길 자체가 좁은데, 내려오는 차량을 만나기라도 한다면? 초보운전자에겐 진땀흘릴만한 시간이다. 가급적 능숙한 운전자가 있을 경우 추천!

군산오름

[주소]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564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으니 군산오름에 대한 내용은 다음을 참고해주시길~

 

안덕면 창천리 앞 창고천 건너에 동서로 길게 가로누운 형태이며, 남사면의 난드르(대평리)를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는 오름이다. 대평리(서난드르)에서 감산리 안덕계곡을 잇는 도로가 군산 서쪽사면의 급경사를 가로지르며 구불구불 이어져 있으며, 이 도로로 부터 군산 남사면의 퇴적층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있다. 오름정상을 중심으로 동반부는 서귀포시, 서반부는 남제주군에 속하여 시군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남서쪽의 월라봉(도래오름, 月羅峰)과 이웃해 있다. 정상부에 용의 머리에 쌍봉이 솟았다고 하는 두 개의 뿔바위, 동남사면의 애기업개 돌 등의 퇴적층의 차별침식에 의한 기암괴석, 남사면 계곡에 발달된 웅장한 퇴적층의 수평층리 등 군산은 감춰져 있는 제주도 최대의 화산쇄설성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기생화산체이다. 유사시대의 분출기록인 1007년(목종10년)의 기록에 새로이 만들어졌다는 서산(瑞山)이 지금의 군산인 것으로 여러학자들에 의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런규모의 퇴적층이 화산분출에 의해서 일시에 만들어졌다는 것은 지질학적인 상식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혹시 화산체 상에서 지진을 동반한 휴화산 활동은 어느곳에서나 가능한 것이므로 이러한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제주화산도상에 분포하는 기생화산체의 신구 구분과 원형보존 여부의 고찰에 의해서 본 오름보다는 송악산지역이나 비양도지역에서가 후화산의 여운과 그에 동반된 지진활동 가능성이 더 농후한 것으로 판단된다.

(표고335m, 비고280m , 둘레8111m , 면적2,836,857m, 저경2,795m)

[네이버 지식백과] 군산오름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앞서 유의사항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올라가는 길은 외길로 되어 있다. 군데군데 잠깐 옆으로 비킬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하지만, 정말 능숙한 운전자가 아니라면 살이 벌벌 떨릴 수 있는 아찔한 코스일 수 있다. 몰라서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숨은 명소라 차량을 만날 일이 많지는 않지만, 혹시라도 만나게 된다면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다.
 
 
 
 
 

좁디 좁은 길 무조건 서행만이 살길이다. 그래도 산길이라 제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정상부근 주차장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서귀포 군산오름

이곳에 주차할 공간이 넉넉하게 있지만, 차량이 많지 않을 경우 조금 더 위의 공간까지 올라갈 수 있다. 가급적 여기보단 저기 위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5분에서 10분 사이 정도 되려나? 그렇게 어느덧 정상 초입에 다다랐다. 주차를 한 뒤 뒤돌아 보면 멀리 산방산의 모습도 보이고 서귀포의 바다가 한눈에 들어 온다. 

 
 
 
 

하지만, 올라갈 기색이 없는 녀석. 초입에 마련된 철봉에서 노는게 더 좋다며 올라가길 거부한다. 하.. 편하게 여기까지 올라왔건만... 그래.. 일단 거기서 놀아보려무나..

그래도 알고서 여기까지 오는 관광객들이 보인다. 하지만 많지는 않은 상황. 가급적 많이 몰라서 편하게 올 수 있었음 좋겠다. ^^ 우리처럼 차에서 내리자마자 뒷편으로 보이는 풍경을 넋놓고 보는 것은 국룰~

 

 
 

이제 그만 놀고 우리도 올라가보자꾸나.. 계단이 급경사이긴 하지만 아이와함께 올라가기엔 좋다. 핫둘핫둘 하며 올라가다 뒤돌아보면 조금 더 높아진 고도 탓에 더 멋진 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올라가기 싫어하던 녀석. 갑자기 성큼성큼 올라가기 시작한다. 그러다 금방 지칠텐데.... 아니나 다를까 멀리 못가서 자리에 털썩... ^^ 

군산오름은 아픈역사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곳곳에 일제강점기 때 사용되었던 진지동굴을 볼 수 있다. 알뜨르비행장이나 송악산 그리고 이곳 군산오름까지.. 다크투어로 다닐만한 곳들도 여럿 있으니 아이와함께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올라가는 계단이 아주 짧은데 급경사이다보니 녀석도 지치나보다.. 조금만 더 오르면 정상이니 다시 길을 나서보자

 

계단의 끝에 오르면 군산오름의 최정상으로 갈 수 있는 능선이 나타난다. 10분도 채 안된 거리를 올라오면 정상이 나타나니 아이와 가기엔 완전 좋은 오름이다. 앞서이야기 했듯이 능선부근에도 진지동굴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다. 아이와 함께 가슴아픈 우리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이런 여행도 좋지 않을까?

 
 

군산오름에서 바라 본 한라산.

실제로 보면 훨씬 더 장관이지만 눈으로 보이는 모습이 사진에 담기지 않는 건 참으로 안타깝다. 

 
 

이제 고지가 눈앞이다! 오를 때 살짝 힘겨워하긴 했지만, 코앞인 정상을 보더니 또 신이나서 먼저 걸어가기 시작한다. 

 

정상에서 보는 군산오름 주변의 풍경들 대평리, 창천리의 모습뿐만 아니라 서귀포의 곳곳을 발아래로 굽어볼 수 있다. 게다가 시원한 바람까지 상쾌한 이곳.. 예전에 가수 김범수씨가 이곳에 올라 노래를 흥얼거리던 영상을 보기도 했는데, 진짜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명소다. 

 

 
 

바람이 쌩쌩 불어서 살짝 긴장한 듯 무서워하기도 했지만, 사진찍을 때만큼은 포즈를 잊지 않는 녀석~ 오름 정상에선 사진찍기도 참 좋다. 

 
 

정상에서의 구경도 끝냈고, 사진도 찍고 이제 하산하는 길이다. 주변 풍경을 또한번 눈에 담고선 내려가보자~

내려가는 길은 올라오는 것보다 어렵지 않으니 조심조심하며 내려가본다. 

 

반나절을 서귀포에서 놀고 밥먹고 군산오름을 오르고 나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완전 뻗어버렸다. 

아이와 함께 서귀포 여행중이라면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군산오름 적극적으로 추천해 본다. 단, 운전 능숙한 사람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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