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과일농장 유진팡
제주도 바나나따기 체험이 가능한 열대과일농장 유진팜에서의 이색 체험을 소개한다. 쉼터를 뜻하는 제주어 '팡'이 결합된 농장이름. 열대과일 하우스와 동물먹이체험 등 대규모 농장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아이랑 해볼 수 있다.
[주소] 서귀포시 남원읍 원님로 399번길 31-7(신흥리 2177)
[영업시간] 매일 10:00 ~ 17:30
[브레이크타임] 11:10~13:00, 11시 10분 전까지 오면 정상 체험 가능
[연락처] 0507-1383-6896
가게 외부 / 주차장
비오는 날이었지만 괜찮다. 하우스에서 제주도 산 바나나 따기를 해볼 것이기 때문. 수입과일인 줄 만 알았던 것을 제주도에서 수확할 수 있다니 사뭇 기대된다.
이용금액
- 입장료
초등학생 이상 9,5000원(도민 8,500원) / 미취학아동 6,000원(도민 6,000원)
- 바나나 따기 6,000원
- 감귤 따기 7,000원
- 수제청 만들기 12,000원
- 아이스청음료만들기 3,500원
입장료 외 체험행사 추가 결제. 저렴하니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주면 된다. 우리는 입장료 외에 바나나 따기 추가 결제.
리플릿은 필수. 스탬프 이벤트와 농장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으니 가지고 다니면 관람에 도움이 많이 된다.
농장투어
따로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지만, 관람로 곳곳에 무인센서가 달린 스피커에서 설명이 흘러나와 관람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관람방향 표기도 잘 되어 있어 가리키는 방향으로만 이동하면 2만평 규모의 농장을 헷갈릴 일 없이 돌아볼 수 있다.
하귤팡
총 4개 장소에서 스탬프 이벤트가 진행되며, 리플릿을 챙겨야 한다. 완성하면 달콤한 말린 과일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아이랑 사진찍을 포토존도 여럿 있고, 어떤 종류인지 설명판도 잘 되어 있어 아이의 자연생태 학습장으로도 좋다.
동백길
11월 중순 이후부터 동백꽃이 피면 더 예쁠 이곳. 아직은 초록하지만 길이 예뻐서 담아보았다.
유진왓
두 번째 스탬프 이벤트를 참여하고
자연이 만들어 놓은 넝쿨 문을 넘어서면 엄청난 장관이 펼쳐졌다.
무밭과 코스모스 밭인데, 사진보다 실물이 낫다는 이야기는 여기서 써야겠다. 눈으로 보면 장관인데 사진으로는 그닥 예쁘지 않다. 아쉬운 마음에 라온이만 예쁘게 찰칵!
파파야팡
'왕방갑서'라는 팻말이 보이는 이곳부터 열대과일 농장이 시작된다. 카카오, 리치, 노니, 코코넛, 아보카도 등 국내에서 자라고 있다고 믿기지 않을 많은 이색 과일이 자라는 중이다.
[유진팡 관람 옷차림]
비도 오고 쌀쌀했지만, 하우스 내부는 생육조건이 열대지방과 비슷해 덥고 습하다. 얇은 옷 위에 외투를 입고 있다가, 하우스 안에서 벗고 관람하는게 좋다. 지금부터 굉장히 긴구간에 걸쳐 하우스농장을 관람해야하기에 두꺼운 옷이라면 땀으로 샤워할 수 있으니 옷차림에 신경써야 한다.
파인애플 가시는 많이 뾰족하고 거칠어서 조심해야 한다. 잘못 만지면 바로 베일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 노란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핑크, 레드 바나나 등 이색적인 것도 있다길래 놀래며 읽어보는 녀석
나뭇잎이 엄청 크다며 놀래며 어떤 나무인지 리플릿을 보며 열심이다.
파인애플팡
알로에 같이 생긴 이것은 전부 파인애플. 파인애플이 열리는 모습이 신기하다며 보았는데 빨간 파인애플도 있다면서 난리다. 빨간 파인애플이라니.. 정말 이색적인 경험이다.
바나나팡
그래도 가장 신기한 건 바나나. 하우스 안 정말 광활한 규모에 심어져 있다. 열대우림의 정글 속을 헤쳐 나가는 것처럼 이색적이다.
장우산보다도 훨씬 큰 잎에 놀라며 걸어가는데, 원숭이 인형이 나무에 올라타 있다며 꺌꺌꺌~
체험장소 표기는 계속 보이지만, 농장이 워낙 커서인지 한참을 가야 나타났다.
바나나 따기 체험
이곳에선 굵직한 바나나가 준비되어 있고, 아이가 체험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도움을 주신다. 마디 끝에서 싹둑! 악력이 부족한 아이라도 직원분이 도와주시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섯 개 정도 수확하는데, 수분이 많아 물이 줄줄 흐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고 키친타월 위에 일주일 정도 보관하여 잘 익혀 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얘기한대로 1주일이 지나자 노랗게 익었다. 설탕점인 검은색 부분이 꽤 많았지만 평소 먹어오던 바나나와 달리 물러진 속살이 하나도 없을 만큼 단단했다.
녀석의 표정만 봐도 얼마나 맛있는지 알 수 있다.
체험이 끝나면 아이 키보다 큰 잎을 얹어 인증샷 시간도 별도로 주셔서 찰칵!
체험 후 세 번째 스탬프 쾅쾅! 이제 마지막 장소로 이동한다.
내리는 빗소리와 둘만의 발자국 소리가 있는 산책로, 굉장히 여유로운 느낌이 들어 좋았다.
동물팡
마지막 스탬프 동물팡 입구에서 완성!
바로 이곳이 오늘 최종코스 동물팡.
이색체험 농장이다보니 아이랑 놀러 온 가족여행객들이 많았다. 가장 먼저 체험할 것은 아기 토끼 먹이 체험.
토끼와 함께 인증샷
먹이 체험 후엔 이렇게 토끼모자(?)를 만들어 주고, 인증샷을 찍는 타임을 만들어 준다. 무서워 하는 아이가 있어도 직원분이 무조건 찍을 수 있게 해주니 걱정할 필요없다. 안하겠다던 울집녀석도 성공!
염소, 당나귀, 큰 토끼 먹이체험까지 하고 동물팡 여정도 끝났다. 짤막한 시간이었음에도 아이가 너무 좋아했던 시간.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잠깐 들러서 놀아볼 수 있었을텐데 오늘은 아쉽게도 구경만 하며 매표소로 향했다.
열대과일 시식체험! 직접 수확한 과일과 가공한 과일을 시식할 수 있게 해 준다. 사탕수수는 난생 처음 맛봤는데, 달콤한 물이 주룩주룩. 바나나도 시커멓던 비주얼과 달리 물러진 게 하나도 없어서 좋았다. 제주에서 아이랑 이색적인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이곳 열대과일농장 유진팡 추천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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