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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letics

몸무게는 정체기 몸뚱아리는 슬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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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제주도 넘어온지 한달이 되어간다. 진짜 시간은 빨리도 지나간다. 길다 생각했던 일년이 훌쩍 지나갈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올해 안에는 몸무게 숫자 좀 바꿔봐야하는데.. 쉽지 않네
제주도로 넘어와선 삼시세끼도 너무 꼬박꼬박 잘챙겨먹고 한끼의 양도 너무 늘어나는데, 먹어가는 나이에 비례해서 운동량은 점점 줄어드는 것은 늙어감의 문제일까..의지의 문제일까...
아마도 부족해져 가는 의지를 나이들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기대고 싶은 것일테지.

의지를 불태우고자 오늘은 한동안 주춤했던 비너스로 몸을 불태워보자! 지난 몇일간 탈라사만 했더니 몸이 조금 더 자극을 원하는 듯 하다.

진짜 해도해도 힘든 운동이 프리레틱스지 싶다. 이정도했으면 좀 수월해질만도 한데, 어쩜 이리도 힘이 들까! 푸쉬업 50개 하기가 너무너무 힘이든다. 그래도 첫라운드라 30개까지는 한번에 할 수 있겠는데 나머지는 10개씩끊어서 가야지. 한번에 30개밖에 왜 못하는가란 의문이 생길테지만 직접해보면 안다. 보통 알고있는 그 푸쉬업은 껌이라는걸.. 그 푸쉬업이라면 5,60개도 금방 거뜬히 할수 있을 듯 싶다. 하지만 프리레틱스 푸쉬업은 온몸의 근육을 제대로 써줘야만 가능하기에.. 힘이 들수 밖에없다. 플랭크를 계속한다는 느낌이라고 해야 되려나. 암튼 푸쉬업에서 너무 힘이 빠지니 크런치까지 힘이 든다. 그리고 스쿼트.. 한번에 가기가 힘겹다. 한번 쉬어서 한게 이기록...
아주 잠깐 쉬었다가 바로 2라운드! 다시 푸쉬업 50개라니.. 힘이 빠진다.. 2라운드를 마치니 11분이 지나간다.. 너무 힘드니 포기하고 싶어진다.

3라운드에선 진짜 체력이 방전되는 느낌이다. 플랭크를 20분간 한듯한 느낌. 온몸에 경련이 일어나는듯하고 땀은 범벅.. 매트가 땀으로 미끌미끌하다. 버피가 있었다면 미끄러져 넘어졌을듯..

1라운드 마칠때만해도 20분 초반이면 끝나겠구나 싶었고, 3라운드가 20분대에 끝났을 땐, 아.. 힘들겠구나 싶더니.. 결국 30분을 넘기고 만다. 푸쉬업이 관건이다. 체력소모가 너무 극심하니 시간을 좁힐 수가 없다. 악을 쓰고 한다면 가능도 하겠지만 트레이너는 내 의지밖에 없으니.. 나를 이기지 못하는 한 기록단축은 힘들겠다 싶다. 휴.. 그래도 끝마친게 어딘가. 이렇게라도 마무리한게 다행이다 싶다. 오늘은 먹는 양 좀 줄여야 되는데 운동하고서 또 두공기를 넘게 먹었다.. 언제 줄여서 살뺄거니.. 이렇게 현상유지만 하려나.. 매번 후회만 하는 하루하루다. 일단은 찌지 않게끔만 관리해보자

라온이랑 열심히 놀아주려면 건강관리 잘해야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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