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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제주여행

용머리해안 인스타 확인방법과 산방산 유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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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머리해안 인스타 확인방법과 산방산 유채꽃

 


매일아침 인스타그램 6sot_officail 공식계정에서 용머리해안 입장가능여부와 시간을 알려주고 있다.

 

요즘 산방산 근처 유채꽃밭에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는 제주여행객들이 많은 편이다. 

 

용머리해안으로 가는 길목에도 곳곳에 유채꽃밭이 노랗게 물들어 있어, 온통 유채꽃 축제장이 된다. 

 

용머리해안으로 가는 길목에 주말을 맞아 제주여행온 차량들로 인해 복잡하긴 하다. 여기도 유채꽃 천지~

 

도대체 유채꽃밭이 몇군데나 되는 것인지...

 

제주여행객이 몰리는 바람에 용머리해안 공영주차장이 이미 만차. 그래도 공간을 어렵게 찾아내 주차한 다음 라온이와 함께 용머리해안으로 향해본다. 오늘도 산방산의 자태가 웅장하구나. 저기도 유채꽃밭이네..

 

이미 물때 확인을 위해 인스타 공식계정을 통해 입장여부 확인을 하고 가는 중이지만, 가는 길목에도 관람안내 표지가 보인다. 혹시나 모르고 왔더라도 이 표지판을 통해 입장가능 시간과 입장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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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동반한 사람, 연인, 가족단위 등 다양한 군속들이 용머리해안을 찾고 있다. 오늘 서귀포날씨는 좋다못해 체감상 20도에 가깝다보니, 반팔을 입고 다녀도 될 정도로 나들이하기 딱 좋다. 

 

어? 그런데.. 뭔가 사라졌다. 매표소 앞에 큼지막하게 자리잡고 있던 하멜의 범선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다. 워낙에 인기도 없고, 흉물같아서 치워버린건가.. 그래도.. 용머리해안쪽으로 시야가 확보되니 개방감은 좋아보인다. 

 

[용머리해안 관람료]

성인 2,000원

24세 이하 1,000원

6세이하, 65세 이상 무료

 

그리고 제주도민은 신분증 제시하면, 공짜로 입장할 수 있다! 오늘도 개꿀~

 

지난해엔 너무 더운 날에 가는 바람에 라온이도 지치고, 나도 지치고 했지만, 오늘은 산책하기 아주 좋은 날씨라 여유있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 

 

용머리해안이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이라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다. 지난번엔 들어가는게 바빠 이런 표지판이 있는 지도 모르긴 했네..

 

매표소 앞에 큰 배가 사라졌다고 하니, 저 멀리 바다로 배가 떠내려가는 중이라고 한다. 진짜 멀리 여객선이 떠나고 있구나... 하하하하하하;;;;

 

오늘도 할망들이 썰어주는 해산물로 술한잔 걸치는 사람들이 보인다. 날씨가 좋으니 할망들의 용돈벌이도 시작된다. 

 

지난번 방문때와 비슷한 곳에서 사진한번 찍어주려했더니, 혼자서..조심조심~ 잘도 올라가서 자리잡기를 해본다. 

 

앞으로 향하려다보니, 왠지 사람의 옆모습을 닮은 것 같은 바위가 보인다. 눈이며 코며, 입을 벌린 듯한 모습처럼 보이길래 라온이에게 보여주었더니, "오우~ 진짜 사람같으네! 신기하다!" 지난번엔 보이지 않던 것이 여유가 생기니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른 사진도 좀 찍으려고 하는데, 녀석이 이상하게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뭐지? 지난번엔 더워서 그렇다 쳐도.. 오늘은 딱 좋은 날씬데..

사정은 이랬다... (20여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잇뽕사계에서 멘보샤를 매콤한 소스에 연거푸 찍어먹으며 맵다고 물도 벌컥벌컥 마시던 걸 보았기 때문에, "라온아 여기 바다 들어가면 화장실 없으니 들어가기 전에 쉬야 매려우면 얘기해줘~"라고 했지만, 아직은 매렵지 않다고 했다. 왠지 불안한 마음은 떨칠 수가 없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미 들어온지 한참이 지났는데.. 쉬야가 매렵다고 한다..

 

내 손을 붙들고 녀석은 사진은 찍지말라며 엄청 빠르게 걷기 시작한다. "참을 수 있겠어?" "응! 참을 수 있어!"

용머리해안 최고의 촬영스팟에 도착했건만, 달랑 이 사진 한개가 전부다.. 녀석의 재촉에 못이겨 바로 이탈해야만 했다. 하... 오늘은 용머리해안 제대로 탐방하고 싶었는데.. 사람들은 전부 여기 모여 사진찍느라 바쁜데.. 우리는 출구를 찾기 바쁘다. 

 

하지만, 이곳에서 무조건 인증사진은 찍고 가는 것이 좋다. 산방산이 가장 또렷하게 보이기도 하고, 날씨 좋은 날엔 아주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장소이기 때문에...

용머리해안! 바로 지금가볼만한 제주여행지이자 아이와가볼만한 제주명소이다.  

그리고.. 사람이 조금 없는 이곳에 왔을 때, 녀석이 말한다.. "아빠..  못참을 것 같은데?"

 

한계에 다다른 모양이다. 출구까지는 아직 한참이나 남았고, 하다못해 물병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아무 것도 없다 ㅜㅜ 결국 결단을 내려야 할 때!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이 없는 바다공간으로 이동하여 제주바다와 한몸이 되었다. 미안해.. 제주바다야...

 

한결 가뿐해진 녀석이 말한다. "아~ 시원하다~"

 

가벼워진 몸이 된 녀석은 "아빠 이제 천천히 가도 돼!"

 

다시 되돌아 갈 수는 없으니 여기서라도 사진 몇개 찍어나보자.

 

바삐오느라 놓쳤던 곳들은 포기하고, 앞으로 펼쳐지는 곳들만 담을 수 밖에.. 그래도 멋진 곳들 몇개는 제대로 구경할 수 있으니 좋다. 

 

한결 여유가 있어진 녀석은 혼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바쁘다. 아까는 옆에 누가 있던 신경쓰지도 못하더니, 형아를 따라다닌다며 혼자 사라지기도 하고..

 

멈춰야 비로소 보이는 절경들. 캬~ 좋다. 

 

저 멀리 박수기정이 보인다. 

 

조금 전에 보았던 스팟보다는 산방산의 모습이 조금 가려지긴 했지만, 여기도 나름 볼만하다. 

 

잠시 멈춰 파도치는 바다를 바라보면, 땀도 식혀본다. 

 

이제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지점에서 또 한번 나타나는 용머리해안 절경. 그늘진 곳이지만, 따뜻한 날인데다 지금까지 걸어오느라 흘린 땀을 잠시나마 식힐 수 있기도 하다. 

 

또렷하게 보이는 박수기정 쪽을 향해 또한번 찰칵!

 

손에 잡힐 것 같은 산방산을 배경으로 또한번 찰칵!

 

출구를 코앞에 두고, 마지막 사진 찍고 나가게 포즈를 취해달랬더니 이러고 포즈를 취해준다. 도대체.. 이런건 어디서 보고 배운걸까?

 

용머리해안 나가는 출구의 모습도 참 경이롭게 생겼다.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경우엔 여기서 재미난 사진을 찍어 남겨도 좋을 것 같다. 

 

이제 이곳만 올라서면 용머리해안 탐방은 끝난다. 한참 오를 생각을 하니 엄두가 안나는지 뒤따라오던 어떤 어머님은 벌써부터 한숨을 푹푹 내쉬신다. 그 앞을 아주 야무지게 올라가는 라온이를 보며, 너무 잘올라간다며 칭찬세례~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길에도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노랗게 물든 유채꽃이 예쁘다. 

 

산방산 아래, 유채꽃을 보며 시원한 커피한잔하면 저절로 힐링이 될 것 같은데... 카페인가..식당인가..

 

유채꽃 찍는다고 뒤쳐졌더니 먼저 홀라당 뛰어가버린 녀석. 잠깐 나무 뒤에 숨었더니, 아빠가 사라진 줄 알고 깜짝놀랬다고 너스레 떤다.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다시 찾은 용머리해안 참 좋다. 지금가볼만한 곳! 아이와가볼만한 곳으로 적극 추천! 다만, 쉬야는 무조건 하고 들어가길 강츄!

 

 

용머리해안 인스타 확인방법과 산방산 유채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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