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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제주맛집

타다 히토쯔! 오직 한가지메뉴 제주돈삼겹부타동! 애월 유수암 맛집! 숯불덮밥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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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 유수암맛집 골목 제주돈삼겹부타동맛집 숯불덮밥화리

제주 부타동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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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오후 라온이와 함께 제주안전체험관으로 가기 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찾은 애월 유수암마을.

 

벚꽃이 흩날리기 시작한다. 곧 예쁜쓰레기가 될 운명.

 

숯불덮밥화리
[주소]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평화5길 30(유수암리 1038-8)
[영업시간] 11:30 ~ 20:30(재료소진 시 영업종료)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휴무일] 매주 월요일
[연락처] 064-799-7990

방사형으로 구성되어 있는 애월 유수암마을 골목길에 들어서면 유수암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집들 가운데 화이트톤의 단층건물 숯불덮밥화리의 모습이 보인다. 음식사진을 보여주며 먹을 수 있겠냐했을 때 자기가 좋아하는거라며(생전 먹어보지도 못한 음식인데..) 가보자 했던 녀석은 자기가 먼저 들어가겠다며 앞서더니 숯불덮밥화리라는 간판을 읽으며 좋아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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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햇살 그리고 심플한 원목테이블

밝은 햇살이 내부를 환하게 해주고, 원목으로 만들어진 테이블과 조그만 소품들이 가게의 운치를 더해준다. 페브릭을 활용한 메뉴와 먹는방법에 대한 설명 그리고 화장실칸막이까지 나름 신경쓴 모습이 보인다.

 

한켠에 마련된 물 전용냉장고가 아담하다. 물병도 깔끔!

 

약간 후덥지근한 날씨였던지라 시원한 물이 갈증을 해소해준다. 냅킨 위에 올려진 조약돌이 귀엽다던 라온이. 별거아닌 듯한 이런 모습마저 참 좋다.


  • 메뉴는 단 한가지!

결정장애, 선택장애가 무용지물인 유수암맛집 숯불덮밥화리! 딱 한가지 메뉴밖에 없다. 제주돈삼겹부타동. 원래 덴마크산 고기를 이용한 화리덮밥도 있었지만, 지금은 제주돈삼겹부타동만 판매중이라고 한다. 우리는 오늘 첫번째 손님이다.

 


  • 화리부타동 맛있게 먹는 방법

1. 뚜껑은 앞접시로 이용하기

2. 비벼먹기보다는 고기와 밥을 따로 먹거나, 밥위에 고기를 올려먹기

3. 절반정도 먹은 뒤엔 수란을 터트려 비벼먹기

4. 고기에 고추냉이와 초생강을 곁들이기

음... 화리만의 먹는 방법이라고 하니, 일단은 따라해보는 걸로..


주방에선 우리 덮밥에 올려질 숯불구이가 연기를 뿜뿜하며 노릇노릇 익혀지고 있다. 

 

아침부터 운동하러 다녀오고 아직 한끼도 먹지 못한 지라 언제 먹을 수 있냐며 재촉한다. 곧 나올거니 기다려보자꾸나.

 


 

제주돈삼겹부타동 
양념이 진득하게 베인 제주돈삼겹
환상의 소스가 뿌려진 고시히카리쌀밥

 

  • 정갈한 한상차림

뚜겅을 열면 어떤 비쥬얼이 나올까 궁금하게 만든다. 일본가정식처럼 정갈한 한상으로 나왔다. 곁들일 장국도 준비되어 있고, 

 

나중에 비벼먹을 수 있는 수란이 양념소스와 같이 놓여지고, 초생강과 생고추냉이, 무피클 그리고 산고추가 반찬으로 나온다. 

 

  • 아이가 먹기에도 좋은 부타동

고맙게도 아이가 먹을 부타동엔 파고명을 빼주셨다. 아마 파가 듬뿍 올려져 있었으면 입을 대기도 전에 먹지 않았을 것이다. 파가 없음에도 너무 맛있어 보이는 부타동 비쥬얼. 슬쩍 봐도 양념이 제대로 베어 구워진 고기다.

 

 

녀석의 눈에도 고기가 맛있어 보였는지, 고기부터 먹어보고 싶다고 한다. 

 

작게 잘라주었더니 노룩 엄지척! 라슐랭가이드의 인정을 받는 순간! 숯불덮밥화리! 아이와가볼만한 맛집이다! 

 

  • 고기보다 맛있는 소스와 밥!

숯불구이고기를 먹다가 밥을 한번 먹어보라고 하니, 약간 주춤하는 듯 하다가 기미하듯히 조금 떠서 맛본 녀석. 갑자기 고기를 뒤로하고 밥만 마구 떠먹기 시작한다. 덮밥소스가 베인 고시히카리쌀밥의 맛이 너무 좋나보다. 편하게 떠먹으라고 고기를 뚜껑 위에 덜어주었더니 폭풍흡입이 시작된다.  


  • 수란! 부타동의 완성!

덮밥을 너무 맛있게 먹고 있어서, 수란을 넣어먹으면 또다른 별미가 된다던 팁을 따라해보기 위해 수란을 톡 터트려 넣어주었다. 직접 비벼주려고 하니, 스스로 해보겠다며 슥삭슥삭 비비는 라온이. 달걀의 풍미가 더해진 부타동의 맛은? 역시나 엄지척이다! 다행이다. 혹시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어쩌나 노심초사하면서 왔던 곳인데, 고기부터 덮밥 그리고 수란까지.. 제대로 잘 먹어줘서.. 애월맛집이고 유수암맛집이고 아이와가볼만한 맛집이다. 근처에 아이와가볼만한 제주공룡랜드, 981파크, 새별오름, 제주안전체험관 등의 여행지와 연계하여 방문해도 정말 좋을 것 같다. 


아이 밥을 챙기는 동안 내 부타동은 이렇게 뚜껑 안에서 꿀잠을 자고 있다. 이제 나도 한번 먹어보자!

 

  • 파송송 부타동

라온이의 부타동과 차이점은 파송송뿐. 으른이는 숯불구이에 상큼함을 더하는 파송송이 딱 좋을 것 같다. 

 

먼저 화리만의 먹는방법으로 먹어본다. 덮밥위에 고기한점 그리고 파송송과 초생강, 생고추냉이를 올려서 와구와구~ 따끈할 때를 지나 식어가는 중임에도 맛있다. 고기비린내 없이 양념맛이 일품이다. 

 

그냥 고기만 먹어보자. 파와 생고추냉이만 올려서 한입~ 하... 고기두께도 내스타일 양념맛도 내스타일.. 고추냉이의 알싸한 매콤함이 코끝을 치며 맛있는 풍미가 쏟아져 들어온다. 

 

이번엔 초생강까지 더해 먹으니 더 꿀맛. 평상시라면 잘 먹지 않던 초생강이 이런 일식요리와는 어쩜 찰떡궁합인걸까?


 

라온이가 맛있게 먹었던 수란덮밥이 너무 궁금해서 참기 힘들다. 뚜껑을 앞접시삼아 고기를 덜어낸 뒤

 

수란을 투하하고, 톡 터트려 슥삭슥삭 비벼본다. 

 

ㅈㅁㅌ

개인적으로 규동을 참 좋아라 하는데, 일본여행에서 먹었던 그 맛이 기억날 정도로 맛있다. 이건 반칙이지...

 

수란덮밥위에 고기를 걸쳐 먹다보니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양이 부족하다는 후기가 더러 보였는데.. 나와 같은 대식가에겐 양이 적은 편이긴 하다. 어차피 제주엔 먹을 것도 많으니 적당히 먹고 또 맛집 찾아가는 것도 나름 재미이긴 하겠지만, 불편러들에겐 그저 불편할 수도 있겠다.


 

오늘 라온이와 함께 방문한 것이 신의 한수! 대식가에겐 작은 양이지만, 고기와 밥의 양이 아이에겐 상당한 양이다. 고기와 덮밥을 허겁지겁 먹던 녀석은 금새 배가 불러왔는지 아빠가 먹어도 된다고 윤허해준다. 아싸! 이로써 라온이와 아빠 모두가 만족할 수 있게 되었다. 

 

  • 짬뽕으로 비비는 부타동

라온이가 남긴 밥에 고기와 초생강, 생고추냉이를 투하하고 파채를 추가해달라 요청한 뒤에 마구마구 비볐다. 비비지 말고 따로먹는게 맛있다는 팁이 있었지만, 이노가시라 아저씨가 맛있게 먹던 한장면이 떠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이렇게 하고 싶어졌다. 결과는? 대성공! 자칫 느끼해져버릴 수 있는 입안에 신선한 파향과 초생강, 그리고 생고추냉이의 매콤함이 교차로 드나들면서 훨씬 더 맛있어진다. 깔끔함을 원하는 사람은 고기와 밥을 따로 먹는 것이 좋고, 나처럼 이렇게 먹고 싶은 사람은 한번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다.


 

  • 진실의 빈그릇

뒤늦게 시작했지만, 내몫은 이미 종료된지 한참이고, 라온이가 남긴 것은 짬뽕으로 비벼먹어서 마무리! 정말 알차게 잘 먹었다. 라온이도 배부르고 나도 배부르고.. 아이와 함께 간다면 양이 적당할 수도 있다. 우리 부자는 모두 만족!

 

 

맛나게 밥먹고 나와서 잠시 대기 중인데 건너편 퍼플비 카페의 메뉴를 한글자한글자 또박또박 읽어내려가기 시작한다. 퍼플비는 어떻게 읽은거지? 하루하루 성장해가는 모습이 신기방기한 라온파파와 라온이의 숯불덮밥화리의 먹부림 후기. 끝~

 

애월 유수암맛집 골목 제주돈삼겹부타동맛집 숯불덮밥화리

제주 부타동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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