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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제주맛집

우동/소바가 생각날 때 가기 좋은 연동 우동전문 맛집 노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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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과 소바가 땡길 때 가기 편한 동네맛집 노조미

제주 우동맛집 소바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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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운동 ▶ 숯불덮밥화리(부타동 점심) ▶ 제주안전체험관(체험학습) ▶ 렛츠런파크제주(자전거/짚라인/놀이터) 

스펙타클한 토요일 하루를 보내고 이제 드디어 집으로 가나 했는데.. 배가 고프다고 하는 라온. 그리고 우동이가 먹고 싶다며 우동집으로 가자고 하는데... 전부터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임시휴무날에 가서 허탕쳤던 연동 우동맛집인 노조미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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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미
[주소] 제주시 국기로 2길 2-3(연동 1501-15)
[영업시간] 10:30 ~ 20:30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무일] 매주 월,화요일
[연락처] 0507-1429-0730

연동맛집 골목길에 위치한 노조미. 주차하기 힘든 동네지만, 가게 바로 옆에 두자리 주차할 공간이 있긴 하다. 가게 앞에도 공간이 있으나, 없을 경우엔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우동
텐붓가케우동 12,000원 / 왕새우튀김우동 10,000원 / 유부우동 8,000원 / 붓가케우동 8,000원
돈까스
돈가스우동정식 11,000원 / 가츠동 10,000원
소바
냉모밀 9,000원 / 온모밀 9,000원 /비빔모밀 9,000원 /메밀소바 9,000원
사이드
고로케(4개) 8,000원 / 유부초밥(4개) / 돈가스튀김(8,500원) / 새우튀김(2마리) 8,000원

일단 직접만든 생면을 파는 것만으로도 면발의 탄력이나 식감은 좋을 것 같다. 웬만한 자부심이 아니라면 엄두도 못낼텐데 말이다.

오늘 우리의 주문은 붓가케우동메밀소바 그리고 새우튀김!

당연히 온우동을 먹겠지 싶었던 라온이가 하루종일 열심히 뛰어놀아서인지 생전 처음먹어보는 메밀소바 사진을 보더니 먹어보고 싶다고.. 사랑한다고.. 좋아하는거라고... 이야기해서.. 우동먹으러 왔다가 뜻하지 않은 메밀소바를 시키게 되었다.


 

가게 인테리어

분명 오래전부터 눈여겨보던 우동집이었는데, 지난 세월에 비해 내부는 대체적으로 깔끔하다. 마치 새로 리뉴얼한 것마냥 원목테이블이며 아이들을 동반해도 편안한 쇼파의자까지.. 청결한 매장관리가 돋보인다. 우리는 오픈주방 바로 앞 좌석에 앉아보았다.


하루종일 뛰어놀던 녀석은 피로했는지.. 오는 차안에서 30여분간 취침을 한 뒤라 머엉...한 상태다.


붓가케우동 한상

반찬은 채소샐러드단무지가 전부인 한상차림이다. 

 

우동면발을 어쩜 이렇게 이쁘게 담았을까? 일단 비쥬얼 자체가 탱그탱글해보여서 먹음직스럽다. 

 

쯔유소스가 담긴 호리병. 이런 병에 소스가 담겨져 나오면 괜히 더 맛있는 느낌.


1개월간 숙성하는 소스라고 하니 맛이 있겠지? 소스를 면 위에 조금씩 부어본다. 혹시 짤 수도 있으니 비벼보고 더 넣어야겠다. 

 

쯔유소스가 담겨지니 더 맛있어보인다. 

 


한젓가락을 기미할 겸 먹어보니, 소스를 적당히 넣길 참 잘한 것 같다. 너무 많이 넣으면 짤 것 같으니 소스 조절 필요!


메밀소바 한상

반찬은 우동과 똑같다. 찍어먹을 소스와 고명이 별도로 나온다. 

 

소바면도 탱글탱글 맛있어 보인다. 양도 적지 않다. 

 

소바소스에 넣어서 먹으면 참 좋지만, 라온이가 먹을거라.. 일단 대기!

 

생애 첫 도전해보는 음식이라 안먹을 수도 있어서 일단 시험삼아 한줄을 소스에 적셔 주었더니, 호로록 먹어버린다.

 

그러더니 맛이 있는지 얼른 더 해달라는 녀석. 

 

소스에 푹 담궈서 길게 빼주었더니 고개를 들며 시선이 따라간다. 귀염져~~

 

정말 맛있나 보다.. 폭풍흡입이 시작된다. 소바맛집이다! 라슐랭가이드의 선택을 받았다.

 

호로록 호로록.. 어찌나 잘먹는지... 또 하나의 라온이 최애음식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녀석을 챙겨먹인다고 붓가케우동을 이제야 다시 먹어본다. 한참 시간이 지난 뒤인데도 전혀 불지 않아서 좋다. 

단무지와 같이 먹으니 아삭한 식감과 함께 짭쪼름한 우동이 입안으로 술술 들어간다. 이정도면 괜찮은데? 우동맛집인데?


후기에 굳이 이런걸 먹으러 찾아왔니 마니 하는 글들이 보이긴 했는데..

이정도면 우동맛집이고 연동맛집이다. 제주엔 여행객만 있는게 아니라 우리처럼 현재를 살아가는 도민도 있다. 여행객들이 굳이 찾아와서 먹으라고 하는 집이 아닐 수도 있지만 우리도 소바 먹고 싶고 우동먹고 싶다. 여행온 사람처럼 돈을 펑펑 써댈 수 없으니 우동맛집이라고 소문난 값비싼 집들을 먹고 싶을 때마다 가는 것도 무리다. 소위 우동맛집이라는 곳들도 다녀봤지만 여기와 큰 차이를 모르겠다. 그저 입소문? 플레이팅? 비싼가격의 음식을 맛보았다는 인증하기 바쁜 차이 정도라면 모를까.. 그렇게 궁시렁궁시렁대면서 도대체 현지인맛집, 도민맛집은 왜 찾는걸까? 미식가인척 불평을 늘어놓는 불편러가 참 짜증나는 또하나의 불편러 라온파파의 TMI.


 

우동 좀 먹으려는데 녀석이 "얼른 더 줘! 더 많이 해서 줘!"라며 재촉한다. 우동 먹을 새도 없이 수시로 소바를 소스에 담궈서 주느라 바쁘다. 


 

큼직한 새우튀김 두마리

그리고 잠시 후 새우튀김이 나왔다. 처음엔 가격을 보고.. 시킬까 말까 고민했는데.. 라온이가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시켰더니.. 정말 큼직한 새우 두마리와 찍어먹는 소스가 함께 나왔다. 

 

바삭한 튀김 옷 안에 두툼한 새우살이 들어있다. 식상한 말인 겉바속촉 딱 그 느낌이다. 

 

머리크기로는 전국 탑티어에 들 정도로 우수한(?) 라온이의 얼굴크기와 비교해도 큰 새우튀김.


소스에 찍어 새우튀김을 야무지게 먹어보는 녀석. 앗뜨거~

뜨거운 새우튀김에 혼쭐이 난 녀석은 다시 메밀소바 삼매경이다. 

 

소바의 대부분을 먹어치우고서야 끝나버린 식사.


새우튀김이 있던 접시는 부스러기와 꼬리뿐..

 

오늘도 진실의 빈그릇

붓가케우동과 메밀소바가 있던 자리에도 빈그릇만 남았다. 가끔 우동이나 소바가 생각날 때면 가까이에 있어 찾고 싶은 노조미. 맛있게 잘 비우고 왔다. 먹어보니 도민맛집, 현지인맛집 맞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가끔 가기에 좋다는 말이다. 굳이 여행와서 도민맛집, 현지인맛집 찾아서 불편해하지 마시고, 여행객맛집에 찾아가서 즐기시길..  

우동과 소바가 땡길 때 가기 편한 동네맛집 노조미

제주 우동맛집 소바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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