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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제주맛집

애월카페거리 오션뷰카페 노을맛집 해지게 짤막하게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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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카페거리 해지개.. 어? 여기 고깃집이었는데?

제주 오션뷰카페 노을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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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재수에 필요한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했던 카페 아르바이트. 그렇게 시작된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왔는데, 제주도로 사장님네 가족이 전부 여행을 오셨다고 한다. 어릴때만났던 시절에서 이제는 내가 그때의 사장님 나이를 훌쩍 뛰어넘어버렸다. 마침 아이와 드라이브할겸 어디로 갈까 고민이었는데.. 애월카페거리에 괜찮은 제주카페가 있다며.. 거기서 만나자고 한다. 


 

 

정말 말그대로 깜놀이다. 뭐지? 여기 원래 고깃집 자리였는데.. 하갈비인가 뭔가 있었던 곳인데.. 완전 바뀌었다. 해지개라는 애월카페가 있다길래.. 이름도 생소하다 여겼더니.. 한번 다녀와본 적 있던 그 고깃집.. 너무 빨리도 바껴버리는 제주다..

 

 

 

해지개
[가게주소] 제주시 애월읍 애월북서길 52(애월리 2555)
[영업시간] 매일 09:00 ~ 21:00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무일] 연중무휴
[연락처] 0507-1358-8586

애월카페거리는 들어가는 길목도 좁고해서 주말에는 걸러야하는 곳이긴 하지만, 여행객들이야 어떻게든 들어가려고 할테니.. 이런 곳에서 인증샷 한번은 또 찍어야 직성이 풀릴테니.. 주말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전용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므로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고깃집에서 베이커리카페로~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고기굽는 냄새 풀풀 풍기던 고깃집이었는데.. 언제 바뀐걸까.. 지금은 여러가지 종류의 빵을 판매하는 곳으로 탈바꿈되어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제주는 몇개월만에 업종이 바뀌는구나... 비쥬얼상으로 맛깔나 보이는 빵들이 참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시그니처 메뉴라는 현무암빵, 모찌모찌, 오메기빵 등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지인들을 만나기 위한 자리다보니 메뉴에 그닥 신경을 쓰지 못했다.


오션뷰카페, 노을맛집은 그대로 

창가좌석에서 고기를 굽던 테이블은 전부 온데간데 없고 애월해변을 바라볼 수 있는 오션뷰카페의 편안한 쇼파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낮동안은 내리쬐는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는 제주바다를 만끽할 수 있고, 저녁무렵엔 빨갛게 내려앉은 예쁜 노을을 감상하기엔 최적인 장소이다. 고깃집일 때도 그랬지만.. 지금은 커피향과 빵향 가득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으니.. 조금 더 환경적으로는 좋아졌다고 해야되려나..


 

야외에 즐비하게 놓여져있던 테이블은 전부 사라지고 바다를 향해 자리잡은 파라솔과 좌식의자, 그리고 피크닉 나온 듯한 느낌의 러그까지.. 오늘은 바람이 쌀쌀한 날이라 아무도 나가있진 않지만, 따뜻한 날엔 야외에 자리잡은 사람들이 꽤 많을 것 같다. 피크닉 기분을 만끽하기에도 최적의 장소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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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쌀쌀한 날씨탓에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시키긴 했는데, 커피 잘알못이라 그냥 따뜻하고 씁쓸한 물이다. 커피를 선호하지 않다보니.. 카페리뷰는 완전 젬병.. 이 쓴걸 왜 마시는건지...

커피잔에 해지개(해가넘어가는 곳) 문구가 새겨져있다.

나름 준비는 많이 한 듯 하다.


 

 

라온이를 위한 딸기우유.. 역시 해지개마크를 달고 나온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져 나오는데, 바닥엔 딸기청이 가득하다.

이젠 뭔가 스스로 해보는 걸 좋아하는 나이가 되어서인지 준비된 얼음컵에 직접 따라보기도 하고, 휘휘 젓는것까지 스스로 해보겠다고 한다. 맛은 진짜 그냥 우유맛이고.. 딸기청의 맛.. 얼마 전 양산에서 먹었던 진짜딸기우유와 비교하면, 이게 진짜 딸기우유 맛에 가깝다. 하지만, 라온이는 몇번 먹어보더니.. 입맛에 맞지 않는지 안먹는다. 딱히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는 아닌 그냥 우유안에 딸기청 들어있는 맛이다. 무난하다는 이야기..


한라봉을 형상화한 듯한 모양의 머핀인데.. 비쥬얼 적으론 괜찮고.. 맛은.. 머핀 위에 소보루느낌이다. 빵순이 빵남이들이야 열호할런지 몰라도.. 그냥 비쥬얼로 괜찮은 정도.. 아이들이 제대로 먹지 못하고 남기는 것으로 봐선 확 땡기는 맛은 아닌 듯 싶다. 

 

 

생전 처음보는 한살터울 누나와 여기저기 다녀보기도 하고, 바깥 산책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니 기념사진도 촬영해본다.

 

다음 여정을 위해 이제 작별의 시간. 밖으로 나서려는데.. 여전히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가고 분주하다.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비추. 약간은 시장분위기처럼 번잡스러운 점은 있다. 다만, 이전 고깃집이었을 때도 그렇지만.. 이 부근에서 오션뷰와 노을은 완전 최고의 명당자리이다. 오션뷰카페를 찾거나 노을맛집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완전 강추!


오전부터 운동도 열심히 하고, 점심도 맛있게 먹고 이렇게 카페에서 즐겁게 놀던 녀석은..

집으로 가는 길에 졸리다며

잠이 들어버렸는데..

 

왜.. 이런 자세인거니?

 

제주 애월카페거리 해지개.. 어? 여기 고깃집이었는데?

제주 오션뷰카페 노을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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