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옛날식 왕돈까스! 불타는왕돈까스! 매콤새콤 쫄면의 나라돈까스 재방문! 제주 가성비 좋은 옛날식 왕돈까스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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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라온이와 함께 오전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어린이스포츠센터로 향한다.
운동 후 갈증해소를 위해 편의점에 들러 뽀로로보리차 하나를 사서 가는데.. 가는 도중에 반이나 마셔버린 녀석. 이따가 먹으래도 참 말을 안듣는다.
요즘들어 더욱 장난꾸러기가 되어가는 중이다.
"지금 너무 많이 마시면 이따가 마실 물도 없고, 쉬야도 매려우니까 이제 그만 마셔~"
스포츠센터에 도착해 오늘의 종목인 '축구'를 시작하기 앞서 준비운동에 열심이고.. 장애물넘기는 너무 잘해서...
운동을 끝낸 후 어디로 가야할까를
고민하다가 서귀포에서 열리고 있다는
'제주 잇수다'라는 음식박람회에 가보려고
길을 나서는데.. 지금 배가 너무 고프다는 녀석.
1시간은 걸릴 곳이라 발길을 돌려야하는데..
"나라돈까스갈까?"
"라온이 스프먹고 돈까스 먹었던 거기?"
라고 물어보니~
이전에 다녀오기도 했고, 엄마와도 한번 더 다녀왔던 그집. 옛날식왕돈까스맛집 나라돈까스로 다시 가본다.
제주 옛날식 왕돈까스 맛집, 나라돈까스! 매콤하고 꾸덕한 쫄면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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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돈까스
[가게주소] 제주시 절물1길 23(외도일동 450-6)
[영업시간] 11:00 ~ 20:00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무일] 매주 월요일
[연락처] 064-711-0221
한번 다녀왔던 곳이라 오늘은 무작정 들어가는 바람에 외관사진을 못찍어 지난번 포스팅 사진을 불러왔다. 지난번엔 늦은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오늘은 점심시간 타이밍에 와서인지 내부에 손님이 그득하다.
라온이가 좋아하는 나라왕돈까스와 지난번에 먹어보지 못했던 불타는왕돈까스 그리고 쫄면 이렇게 주문완료! 얼마 전 다녀온 식당에선 어린이치즈돈까스가 조그만녀석이 무려 12,000원이나 했는데.. 거기에 비하면 나라돈까스는 정말 가성비맛집이다.
"아빠~ 왜 스프 안주는거야?" 사람이 많아서인지 주문받는 것도 더디고.. 스프는 한참 뒤에나 나왔다. 스프를 받아들자마자 허겁지겁 먹는 녀석.
스프는 후추가루 팍팍 뿌려먹어야 제맛인데..
너는 이런 맛 모르지?
두 부자의 먹부림
그리고 잠시 후 우리가 주문한 옛날왕돈까스와 불타는왕돈까스, 그리고 쫄면이 나왔다. 오늘 우리 두 부자는 제대로 먹부림을 하게 되는 날이다. 지난번엔 쫄면과 왕돈까스만 시켜서 나눠먹고 말았는데.. 오늘은 1인 1돈까스!
눈물찔끔 불타는왕돈까스
불타는 소스라 그런지 왕돈까스만큼 소스가 듬뿍 뿌려지진 않았다. 얼마 전 와이프가 포장해온 돈까스를 먹으면서 살짝 매운소스를 맛보긴 했는데.. 진짜 매운맛 제대로였다. 맵찔이는 감히 도전하기 힘든 매운맛! 매운돈까스답다.
라온이가 메뉴판을 보더니 불타는왕돈까스에는 왜 고추가 세개나 있는거야? 라며 물어보았다.
"매운거라서 그래 라온이도 먹어볼래?"
"절레절레.."
오늘도 매콤새콤한 쫄면
불타는 돈까스도 궁금했지만, 역시나 면을 좋아하는 나에겐 쫄면도 너무 먹고 싶었던 메뉴다. 오늘도 기깔찬 맛이 날터인데..
젓가락을 왜 두개나 꼽아줬지?
라온이도 같이 먹으라는건가?^^
라온이의 최애 돈까스! 나라왕돈까스!
처음 왔을 때도 그러했지만, 와이프와 왔을 때도 녀석이 돈까스를 너무 잘먹더라며 얘기해주었다. 역시.. 치즈니 뭐니 해봤자.. 오리지널 옛날식 돈까스가 짱이다. 라슐랭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키는 나라돈까스는 돈까스맛집이다.
불타는왕돈까스 매운맛 강도?
이미 경험한 맛인데.. 오늘도 맵다. 앞서 얘기했지만, 맵찔이는 도전불가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내가 먹어도 살짝 눈물샘을 자극할 정도의 매운돈까스맛이다.
아마 한입 먹었을 땐 별 감흥이 없을 수도 있지만, 서서히 올라오는 매운맛이다. 몇조각을 먹다보면 뒤로 올라오는 매콤함에 혀가 얼얼할 수도 있다. 나처럼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불타는소스를 추가로 요청해서 듬뿍 찍어먹는 허세를 부려도 좋다.
매콤한 쫄면
불타는왕돈까스와 같이 먹어서인지, 오늘 유난히 쫄면소스에서 매운고추의 향이 올라온다. 하지만, 싫지 않은 매콤함이다. 불타는 돈까스 한입! 매콤한 쫄면 한입! 맵찔이는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세계이지만, 이런 조합..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오늘도 맛있는 옛날왕돈까스!
역시나 오늘도
참 맛있게도 먹는다.
잘게 썰어줘야 잘 먹던 녀석이
이제는 큼직하게 썰어줘야 더 잘먹는다.
이미 불타는왕돈까스와 쫄면은 마무리!
라온이의 식사만이 남았다.
살짝 양이 부족한 듯 하여..
포기하기만을 기다리는데..
드디어 남기는 녀석.
일반 어른이 먹어도 다 먹지 못해서
포장해갈만큼 큼직한 왕돈까스를
70%정도 소진하고서야 배부르단다..
나머진 전부 내몫이다!
다음에도 두개시켜서 먹어야지..
그렇게 또 진실의 빈그릇만 남기고
나라돈까스를 나왔더니..
날씨가 너무 좋다.
나라돈까스 주위가 주택가이다보니
이렇게 어린이놀이터가 잘되어 있다.
따뜻한 햇살 아래서 신나게 놀며
왕돈까스 먹느라 부른 배도 꺼트리며
신나는 토요일을 보내 본다.
| 제주 옛날식 왕돈까스! 불타는왕돈까스! 매콤새콤 쫄면의 나라돈까스 재방문! 제주 가성비좋은 옛날식 왕돈까스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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