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쫀득한 족발, 부드러운 고깃살, 새콤달콤 비빔막국수! 포장해도 맛있는 바로족발보쌈 제주 보쌈족발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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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살다보니 본의아니게 끊고 사는 음식이 있다. 바로 보쌈과 족발. 사실 족발도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서울 생활 시절.. 시청앞에 있던 만족오향족발 시청점에서 족발의 신세계를 경험한 뒤로 맛있는 족발이라고 하면 찾아먹는 편이었다. 그리고 제주도로 넘어와 살던 어느 날 우연히 찾아들어갔던 바로족발보쌈에서 정말 맛있는 족발과 보쌈을 맛보았고, 물에 빠진 고기는 입에도 대지 않던 와이프도 엄지척했던 곳이다.
바로족발보쌈
[가게주소] 제주시 진군1길 25(노형동 735-8)
[영업시간] 16:00 ~ 23:50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무일] 매주 월요일 휴무
[연락처] 064-744-5585
일요일 오후, 네일 관리 받은 뒤에 돼지갈비나 먹으러 가자던 와이프는 나를 배신하고 친한 동생네 아이와 라온이를 데리고 닭발을 먹으러 간다고 한다.
배는 고파오고 먹을건 마땅치 않고..
괜히 서글퍼지는 일요일 오후.
배고픔까지 겹쳐오니
갑자기 분노가 차오른다..
그런데 잠시 후 네일 관리 받으러 갔다던 동네에 우리 가족에게 제주족발맛집, 보쌈맛집인 바로족발보쌈이 보인다고 한다. 배신때렸던게 미안했는지.. 족발이나 포장해다 줄까 하길래.. 앗싸!를 외치며 막국수까지 추가해 달라고 요청해 본다. 분노는 사그러들고 기분이가 좋아진다.
지난번엔 매장을 직접 방문해서 먹었는데.. 배달이나 포장도 가능한 집이라서 참 좋다. 집에서 배달맛집이나 포장맛집을 검색할 때 바로족발보쌈 완전 강추!
포장인 관계로 메뉴사진은 없지만.. 업체 정보를 참고해 보면 아래와 같다.
바로족발보쌈 메뉴
족발
(소) 31,000원 / (중) 36,000원 / (대) 42,000원
보쌈
(소) 36,000원 / (중) 43,000원 / (대) 50,000원
불족발&족발세트
(중) 42,000원 / (대) 59,000원
족발 & 보쌈세트
(중) 58,000원 / (대) 69,000원
매운양념불족
(중) 33,0000원 / (대) 40,000원
냉채족발
(중) 33,000원 / (대) 40,000원
막국수(물/비빔)
(소) 7,000 (대) 11,000원
주먹밥 3,000
보쌈도 먹고 싶고 한데.. 세트로 먹기엔 가격적인 부담도 커서 오랜만에 족발만 먹어보기로 했다. 혼자서 또 감당안되게 먹으면 한주간 열심히 운동하며 조절했던 다이어트를 실패할 것 같아. 족발(소)로 요청완료!
잠시 후 와이프가 비닐봉투 한가득 포장해왔다.
뭐야? 뭐가 이렇게 많은거야?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 둘 풀어보니...
족발(소), 쌈과 기타등등, 무생채, 비빔막국수, 주먹밥 등 다양하게 들어있다.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기분이다.
감당이 안되는 양은 아닌데.. 이걸 다 먹으면... 다이어트는 완전 실패각이다. 오늘 치팅데이라 치지 뭐.. 그래도 기분만큼은?
포장해온 족발임에도 고기가 참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야들야들하고 쫀득쫀득해 보이는.. 족발고기.. 침이 꿀꺽 넘어가는걸 참아가며 사진부터 찍어본다.
밥이 없어서 해야되려나 싶었는데.. 참 센스있게도 주먹밥까지 포장해 왔다.
그리고 비빔막국수.. 어제 다녀왔던 식당에 품절이라 비빔막국수를 못먹어 참 안타까웠는데.. 오늘 이렇게 족발과 함께 먹는 비빔막국수라니.. 새콤달콤한 비빔막국수 먹을 생각하니 궁디가 절로 들썩인다.
족발보쌈에는 무엇보다 무생채나 김치가 맛있어야지! 무생채가 풍성하게 한가득 딸려와서 좋다. 달짝지근한 맛과 매콤한 맛도 있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참 좋다.
족발의 식감? 맛?
살코기만 먹어도 좋고, 껍데기가 붙어있는 부위랑 먹어도 참 좋다. 예전만 해도 징그럽다고 못먹고 입안에 젤리처럼 물컹물컹한게 너무 싫어서 안먹던 음식인데.. 바로족발보쌈의 족발 식감은 진짜 쫀득쫀득하다. 딱딱하거나 니글거리는 불쾌한 식감이 없어서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맛있다.
육수에 오래도록 푹 삶아내서인지 서울에서 느꼈던 그 맛과도 거의 유사하다. 물에빠진 고기를 싫어하는 와이프가 닭발 먹으러 가기 전에 한두점 쌈싸먹더니 허겁지겁 먹어댄다.. 자기가 먹을 정도면 진짜 맛있는 집이라며..
그에 질세라.. 상추 쌈 위에 족발을 얹고 고추와 마늘 생채까지 올려서 먹기도 하고, 상큼한 부추절임을 올려서 먹어보기도 한다. 느무느무 맛있다. 포장맛집이로세..
새콤한 비빔막국수 위에 걸쳐 먹어도 그냥 맛있다. 포장이나 배달하면 막국수가 떡지기 마련인데.. 소스를 가득 부어서 비비니 참 잘도 비벼진다. 배달맛집이여..
생채 올려서 먹으면 두말할 필요도 없다. 거기에 비빔막국수가 뒤따라오면 금상첨화!
부추양파절임.. 별거아니지만.. 요 상큼함이 족발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 준다.
주먹밥이 서운해하는 것 같아 주먹밥 위에도 올려서
이번엔 상추 쌈에 비빔막국수를 올려 쌈을 야무지게 싸먹어 보고, 깻잎장아찌 위에 올려서 와구와구 먹어보기도 한다. 양이 많으니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먹고 싶은대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기분이 좋으니 절로 웃음이 난다.
점점 사라져 가는 고기와 막국수를 보며.. 아쉬움이 남긴했지만.. 정말 만족스럽게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바로족발보쌈..
포장에서도 진실의 빈그릇은 빼놓을 수 없다. 보통사람 같으면 나중에 또 먹으려고 남겨두겠지만... 나중이 어디있으랴.. 지금 다 먹어치워야지.. 직접가서 먹어도 참 맛있는 족발맛집, 보쌈맛집이지만 이렇게 배달이나 포장으로 시켜먹어도 매장에서 먹는 것 만큼 맛있는 포장맛집, 배달맛집 바로족발보쌈! 맛있게 잘 먹었다!
| 쫀득한 족발, 부드러운 고깃살, 새콤달콤 비빔막국수! 포장해도 맛있는 바로족발보쌈 제주 보쌈족발 맛집 |
#제주맛집 #바로족발보쌈 #족발맛집 #보쌈맛집 #노형동맛집 #포장맛집 #배달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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