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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제주맛집

용두암맛집, 제주고기국수와는 다른 대왕뼈고기국수! 꽃길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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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등뼈고기 듬뿍! 대왕그릇에 담아온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칼국수 면발까지!

제주 고기국수 맛집 꽃길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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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 오전 오랜만에 날씨도 좋고해서 용담해안도로로 드라이브를 떠나보았다.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고, 제주공항근처이다 보니, 쉴새없이 여행객을 실어나르는 비행기의 착륙모습도 근거리에서 볼 수 있는 명당 중의 명당. 그곳에 오늘 한끼를 책임질 꽃길국수가 있다. 

 

꽃길국수
[가게주소] 제주시 서해안로 648(용담삼동 516-2)
[영업시간] 매일 09:30 ~ 21:00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무일] 연중무휴
[연락처] 064-712-5730

 

용담해안도로와 인접해있는 꽃길국수. 간판에서부터 대왕 뼈고기국수라는 큼지막한 글씨가 이채롭다. 하룻동안 우려만든 사골육수제주산 등뼈고기로 만든다는 꽃길국수. 제주고기국수와는 사뭇다른 느낌이라 더 좋다. 면도 칼국수 면을 사용한다고 하니.. 중면 천지인 제주에서 보기 힘든 이색적인 제주고기국수라 궁금증이 더해간다.


시그니처 메뉴 대왕뼈고기국수

꽃길국수 메뉴는 단 세가지다. 시그니처메뉴인 대왕뼈고기국수꼬들이 냉 비빔막국수 그리고 아이를 위한 수제어린이치즈돈까스.

그런데 꼬들이 냉 비빔막국수가 품절이다. 여기 올때 우리 세사람이 먹을 메뉴를 딱 정해놓고 왔건만.. 품절이라니...

결국 아쉬운대로 대왕뼈고기국수와 라온이를 위한 수제어린이치즈돈까스로 주문을 했다. 첫방문이라 실패를 우려하여 2인분이 아닌 1인분을 시켰고, 원래 1인 1메뉴 원칙이지만, 라온이와 와이프가 돈까스를 같이 먹으면 될 듯하여 소박하게 주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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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뷰가 좋은 꽃길국수

내부 인테리어는 갓 오픈한 매장인 듯 깔끔하다. 특히 바다가 바로 보이는 해안도로에 위치해 있어, 따뜻한 제주의 햇살이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채광이 좋고, 혼밥좌석에서 보이는 창가뷰도 참 좋다. 그리고 타이밍만 잘 맞추면 착륙하는 비행기를 한폭의 그림처럼 볼 수 있다.


대왕그릇! 클로이로봇!

음식은 주문 즉시 만들어지며, 1인 1메뉴 원칙! 그리고 4인분까지는 대왕그릇에 나온다고 한다. 음식은 클로이로봇이 서빙한다고 하는데..

진짜 음식을 쟁반에 담아두면 로봇하나가 움직이며 자리로 배달해준다. 최근에 로봇으로 배달하는 곳들이 참 많은데.. 솔직히 효용성은 잘 모르겠고, 그냥 신기한 정도.. 


존맛! 아삭한 깍두기!

나중에 또 이야기 하겠지만, 깍두기는 사랑입니다. 국수집에 김치나 깍두기가 맛없으면 정말 짜증나기 마련인데, 꽃길국수 깍두기는 맛있다. 깍두기만으로도 이미 용두암맛집이고 제주고기국수맛집이다.


아쉬운 수제어린이치즈돈까스

물론 어린이를 위한 메뉴이긴 한데, 업체사진에서 보았던 비쥬얼과는 약간 다른 모양이기도 하고, 크기가 작다.. 와이프와 아이가 같이 먹기엔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사실 어린이용이긴 했지만, 가격이 12,000원인데.. 얼마 전 다녀온 나라돈까스의 왕돈까스는 9,90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크기만 따지고 보면 5분의 1도 안되는 것 같다. 아이의 양으로는 적당하지만 가성비로 따진다면.. 글쎄..

 

디저트로 망고가 같이 나오고, 아이를 위한 것이라 소스는 별도로 제공되었다. 

 

그래도 치즈돈까스라 칼질을 할 때마다 치즈는 듬뿍 쏟아져 나오긴 했다.

라슐랭의 입맛에 일단 OK사인이 떨어져서 먹어주니 맛은 괜찮은편이다. 가격만 조금 더 저렴했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이다. 


초대형그릇에 담긴 대왕뼈고기국수!

처음에 주방에서 큰 그릇이 왔다갔다하길래.. 우리는 1인분을 주문했으니 우리껀 아닌가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클로이로봇 위에 보이는 그릇이.. 아까 본 그 그릇이다. 커도 너무 크다!

 

그냥 찍은 사진으로는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없을 것 같아, 손바닥과 비교하기 위해 같이 찍어보는데..어른손 6개는 빙 둘러야 대략 크기가 맞을 정도로 대왕그릇이다. 

 

1인분이라 한라산처럼 산더미같이 쌓여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1인분치고는 꽤 많은 양의 등뼈고기가 올려져 있다. 뼈다귀해장국에도 두개 정도밖에 안들어간다는 걸 감안한다면, 꽤 많은 양이다. 4인분이면 진짜 한라산처럼 올려질법 하다. 

 


쫄깃한 칼국수 면발

매번 국수를 먹으러 다닐 때마다 중면의 두꺼운 식감이 아쉬웠는데, 여긴 칼국수 면이다. 칼국수면임에도 불구하고 불어터진 느낌이 아니라 쫄깃하다. 쫀득하다는 표현이 오히려 더 맞을 듯 싶게 면발이 주는 식감이 좋다. 

 

푹 삶아져 부드러운 등뼈고기

어설프게 만들었다면 고기가 단단하거나 푸석하거나 누린내가 나거나할텐데, 꽃길국수의 등뼈고기.. 진심이 담긴 듯 하다. 무늬만 뼈다귀해장국 맛집인 어설픈 가게의 뼈다귀보다도 훨씬 부드럽다. 조리법에 엄청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이 든다. 질기거나 딱딱한 고기 싫어하는 와이프도 좋아할만한 식감.


 

 

칼국수 면발과 등뼈고기, 그리고 시원한 깍두기까지 올려서 한입 먹어주면....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도 매콤짭쪼름해서 고기만 먹어도 맛있다.


 

적은양이라 치즈돈까스를 금새 해치운 녀석은 후식으로 망고를 먹느라 여념이 없다. 아쉬운대로 한끼 잘 해결해서 좋다. 아이와가볼만한 곳으로 좋긴한데, 판단은 개인의 몫.


 

 

엄지척 백만개! 얼큰한 국물!

국물에 대한 칭찬을 빼놓을 수 없다. 처음엔 그릇의 크기에 놀라고, 고기의 부드러움면발의 쫄깃함에 놀랬지만.. 국물을 한모금 먹는 순간.. 매콤한 것을 억수로 좋아하는 우리 부부에겐 완전 딱!

청양고추가 꽤 많이 들어 있으므로, 맵찔이분들은 고추를 빼고 국물만 먹는게 나을 수도 있다. 매운 음식 좋아하는 와이프가 말하기를 고추가 상당히 매콤하다고 하는데.. 나는 아주 매운 정도는 아닌 느낌.

공기밥을 부르는 얼큰한 국물

면발을 어느 정도 먹은 뒤엔 국물을 그냥 마셔버리기엔 너무 아깝단 생각이 든다. 와이프와 눈이 마주친 뒤 바로 공기밥 주문에 들어간다. 한개로는 부족하니 두개! 국물양이 많아 3,4개 말아도 될 정도..

 

먹어보지 않은 자 말을 하지말라!

진짜 고기국수를 먹으러 왔건만 맑은 뼈다귀해장국이나 매콤한 곰탕국밥을 먹는 느낌마저 든다. 거기에 시원한 깍두기까지 더하니 핵존맛!

 

 

국밥처럼 먹어대니 깍두기는 계속 리필을 해야만 한다. 세번에 걸친 리필 끝에 마무리하고 진실의 빈그릇만 남았다. 치즈돈까스에서는 약간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라온이가 만족했으니 패스! 그리고 1인분으로 시킨 대왕뼈고기국수는 결과적으로 2인분 이상의 효과를 가져왔고, 얼큰하고 맛있게 든든히 배를 채울 수 있었다.


네이버영수증 이벤트로 음료수 득템!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으니 네이버영수증 이벤트로 음료수를 획득했다! 뜨겁고 얼큰한 국수를 먹고 카스잔에 따라마시는 스프라이트..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맛있게 먹고 밖으로 나오니, 마침 착륙하는 비행기가 보이고, 얼른 사진을 찍어달라는 녀석. 착륙하는 비행기를 배경으로 아이사진도 찍을 수 있는 나름 포토존 꽃길국수. 

 

부드러운 등뼈고기 듬뿍! 대왕그릇에 담아온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칼국수 면발까지!

제주 고기국수 맛집 꽃길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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