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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제주여행

[여름휴가특집] 아이와함께 가볼만한 제주남쪽 물놀이 금호리조트 제주 아쿠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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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함께 가볼만한 제주남쪽 물놀이할 수 있는 실내외 수영장
금호리조트 제주 아쿠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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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가고 싶다는 아이와 함께

제주남쪽? 제주동쪽의 금호리조트제주

아쿠아나 수영장에 다녀왔다.

매번 가야지 다짐만 하다가

이제서야 갔던 그 곳

주요 사진으로

 
 
 
 
 
 
 
 
 
 

 


제주남쪽 제주동쪽 아이와 물놀이하기 좋은 금호리조트제주 아쿠아나

날이 좋지 않았다. 아주 춥지는 않았지만 안개비와 바람이 살짝 부는 날씨에 남원큰엉해안경승지 바로 앞에 위치한 금호리조트제주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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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리조트제주에 들어서면  '큰엉관' 앞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아쿠아나 가는 꿀팁!

'큰엉'이라는 문구가 기둥에 선명하게 보인다.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가려면 짐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이동동선을 줄여야 하므로 바로 이 큰엉관 앞에 주차해야 한다. 

아쿠아나로 가기 위해 금호리조트제주 큰엉관 로비로 들어가 우측으로 들어서면 된다. 

 
 

통로 위엔 아쿠아나로 가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으니, 가라는대로만 따라가면 된다. 

 
 

연결통로를 따라 이동하면, 멀리 아쿠아나라가 보이기 시작한다. 

 
 

가는 길 양엔 CU편의점과 게임장도 있다. 

그리고 아쿠아나 수영장과 붙어있는 오션그릴 음식점이 있는데 아쿠아나의 최고의 장점이다. 신나게 물놀이 하다가 배가 고프면 바로 이곳으로 이동하여 식사를 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라면 이만큼 편한 것도 없다. 

금호리조트 제주 아쿠아나

[주소]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522-12

(남원리 2390)

[영업시간] 11:00 ~ 20:00

[B.T] 없음

매월 1번째 월요일 휴무

064-766-8021

스파 사우나와 수영장이 같이 있는 아쿠아나. 수영장은 10시 오픈이라 잠시 대기 해본다.  


수영장 가격

금호리조트제주 아쿠아나

 

아쿠아나 가격표(출처 : 네이버업체정보)

아쿠아나 이용요금

성인

22,000원(26,000원)

소인(36개월~초등학생)

20,000원(21,000원)

제주도민 성인

15,000원(18,000원)

소인 14,000원(15,000원)

*괄호안은 주말요금

실내수영장 10시 오픈, 실외수영장 11시 오픈.

아이들이 놀기 딱 좋다고 추천받아서 온 곳인데 아이들이 좋아할 슬라이드도 있다고 한다. 슬라이드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간 정각마다 20분간만 운영된다. 

아쿠아나 방문 시 필수품과 알아둬야 할 것

수영모(캡모자 가능, 대여가능)

수영복

기저귀착용시 방수기저귀 필수

구명조끼는 필수는 아니지만,
아이의 안전을 위해 필요(대여가능/튜브대여가능)

외부 음식물 반입금지

48개월 이상 사우나 혼욕금지


 
 

대기하는 동안 배가고프다하여 CU에서 간식거리를 사는데 천하장사 소시지를 먹고 싶다며 고른다. 

"아빠 투플러스 원이야" .

그렇게 세개를 구매하고..

"아빠가 한개 먹어.. 나머지 한개는 내꺼니까 먹지말고.."

 


사우나 내부

금호리조트제주 아쿠아나

실내 라커룸은 꽤 깔끔한 편이다. 신발장과 옷보관 라커룸은 별개로 구성되어 있고 모든 것은 라커룸키로 작동가능하다. 

수영장 내부의 대여물품, 식사 또한 라커룸키로 결제가능하기에 현금이나 카드를 소지할 필요는 없다. 퇴장 시 라커룸키로 정산만 하면 된다. 사실 라커룸키로 터치하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번호를 불러주는 방식이라 라커룸을 이용할 때를 제외하곤 굳이 들고다니지 않아도 된다. 


 
 

옷을 갈아입고 탈수기가 보이는 곳으로 이동하면 수영장으로 나갈 수 있는 연결문이 보인다. 나중에 물놀이 후에 탈수기로 돌려서 가져갈 수 있으니 이 또한 편해보인다. 


오늘 우리가 첫 입장객이다. 통채로 전세낸 것처럼 

 
 

후기에서 보긴 했지만 정말 다양한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실내 수영장 안에도  베드 3개가 준비되어 있는데 무료로 이용가능하고, 먼저 맡으면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하다. 

 

다양한 맛사지탕도 있고, 시원하게 내려오는 분수대도 있다. .


구명조끼 튜브 대여금액

금호리조트제주 아쿠아나

수경(2,000원), 타올(2,000원), 구명조끼(5,000원), 튜브(5,000원) 수영모/캡모자(5,000원) 으로 대여 가능.

 

구명조끼도 색깔별로 준비되어 아이 취향에 맞게 골라주면 된다

 

튜브 종류도 유아용/어린이용/성인용으로 갖춰져 있다. 라온이를 위해 유아용 귀여운 튜브 하나를 빌렸다.

튜브를 옆에끼고 신나게 놀까 싶었더니.. 분수대를 보던 녀석은 지레겁먹은 듯 여기보다는 유아풀이 좋다며... 

수심40m이고 굉장히 따뜻한 온수가 있는 유아풀

 

낮기도 하고 따끈하니 여기서 노는게 제일 좋다는 쫄보. 겁없이 행동할 땐 대범하다가도 이럴 땐 또 겁쟁이가 되어버린다. 알다가도 모를 애기애기한 녀석

 
 

야외수영장은 11시부터 오픈이라 나갈 수 없지만 아무도 없을 때 살짝 찍어보면 이런 느낌이다. 

 
 

야외수영장으로 나가는 길엔 다양한 온수풀이 있다. 오늘처럼 비바람이 있는 날엔 온수풀이 완전 제격이다. 실외수영장 수온이 아주 차갑지 않은 미지근한 물이어서 놀기 좋았지만, 그래도 따뜻한 온수풀이 있으니 몸을 녹이기엔 딱 좋다. 

 

계단을 내려가면 야외 메인풀장도 보이고 오후 1시부터 사용할 수 있는 슬라이드 입구도 보인다. 지금은 사용할 수 없어서 막아놓은 상태

 

야외풀장은 온수풀만큼 따뜻하진 않지만 미지근한 물이라 아이들이 놀기엔 적당하다.

야외에도 유아풀이 마련되어 있어 어린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도 좋다.

 

야외에 있는 썬베드는 유료 운영이나 오늘처럼 비오는 날엔 굳이 이용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햇살이 강한 날이라면 반드시 필요해 보이긴 하다. 

야외수영장에서 바라본 오션그릴. 잠시 후 신나게 물놀이하고 밥을 먹으러 갈 곳이다.

야외수영장에도 화장실이 있으니 수영장 안에서 실수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튜브는 대여도 가능하지만 집에 있다면 가져와도 된다. 튜브공기 넣는 곳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수영장이다보니 바닥이 약간 미끌거릴 수도 있지만 미끄럼방지 패드가 있어서 안전한 편이다. 그래도 아이들이 뛰지 않도록 케어하는 것은 부모의 몫!


 
 

잠시 훑어보는 동안에도 여전히 유아풀에서 놀기만 하는 녀석. 이 좋은 곳에 와서.. 소박하다 정말...

 
 

어떻게든 꼬셔서 실내 메인 풀로 유도를 해보지만 꿈쩍도 안한다.. 덕분에 아빠만 신났다.

 
 

약간 노후화 된 모습이 곳곳에 보이긴 하지만 관리는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마사지풀도 고장난 것들이 보이긴 해도 적당히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가동은 되고 있어서 좋다. 

 

안그래도 육아로 인해 지친 몸 마사지풀에 잠시 몸을 맡겨본다. 왠지 라온이 물놀이로 왔다가 내가 호강하는 기분이다. 

바디마사지도 있고 폭포수처럼 내리 꽂히는 넥샤워기까지 있어서 전신 근육을 풀어주기엔 완전 안성맞춤. 

바닥에서 용솟음치는 플로우팅 풀~ 발바닥을 간지럽히며 마사지받는 기분이 참 좋다. 

 

같이 놀자고 한참을 꼬셔도 나올 줄 모르고 장난끼어린 표정만 짓고 있다. 

재미가득한 곳에서 정말 재미없게 노는 쫄보 라온이

튜브를 기껏 빌려놨더니, 이제는 튜브도 안타고 그냥 놀겠다고 한다. 청개구리... 청개구리...

 

따로 떨어져 있다보면 언젠간 오겠지 싶어 나는 나대로의 길을 간다. 좋네 좋아.. 신경도 안쓰고 이렇게 여유를 느껴보는게 얼마만인지...

 
 

그래도 편안해 보이는 아빠를 괴롭히려는지 메인풀에 살짝 관심을 보인다. 마사지풀의 용솟음치는 물을 보며 장난끼가 발동한다. 

 

그리고 반강제로 튜브에 태워 메인풀에 입수시켜버렸다.

"싫어~ 난 저기가 더 좋아.. 아빠... 나 여기 무서워!!!"

"일단 여기서 놀아봐 들어가면 라온이도 엄청 좋아할 걸!"

"아니야.. 싫어.....아빠!!!!! ....... 어?... 여기 좋넹...! "

 

조금 전까지만 해도 들어가기 싫다고 생난리더니 막상 들어가면서 놀기 시작하니 너무 잘 논다. 바닥에 발이 닿지 않는 무서움이 그렇게도 싫었나 보다. 하지만 두려움이 사라진 지금은 그저 내세상~ 

 
 

"아빠 여기 너무 재밌어!"

경험하기 전까지는 무섭지만, 막상 경험해보면 별거 아닌 것. 그 처음이 그렇게나 어렵다. 물놀이도 그렇고 먹는 것도 그렇고 막상 해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하기까지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한 아기아기...

 

아주 꺌꺌거리며 즐거운 녀석. 사람들이 없는 한시간여 동안 완전 우리들만의 세상이다. 

"라온아  이제 밖에 나가볼까?"

"아니야.. 나는 여기서 노는게 제일 좋아.."

또 시작이다. 한번 나가보면 또 재미지게 놀 거면서 나가질 않으려는 녀석

하지만 사람들이 하나둘 입장하고 야외로 나가는 또래 아이들이 보이니 나가고 싶어지나 보다. 

"아빠 우리도 밖에 나가보자~"

청개구리..청개구리... 

 
 

실내는 따뜻함이 감돌지만 바람이 부는 야외로 나가자마자 춥다며... 온수풀로 그래도 직행! 레몬탕에 들어가서 따끈한 물에 몸을 녹이며 신났다. 

 

이번엔 피부청결, 근력피부에 좋다는 민트탕으로 이동해서 또 잠깐을 놀더니

 

이번엔 피로회복, 감기예방에 좋다는 유자탕으로 들어간다. 들어갈 때마다 탕이름과 효능에 대해 또박또박 읽어가며 한글놀이까지 겸하는 녀석 

 

긴장완화와 피부미용에 좋은 로즈탕으로 들어가 보려 했지만.. 열탕수준의 뜨거운 물이라 발만 담궜다가 소스라치게 놀라고 다른 탕으로 뛰어가기 바쁘다. 

 
 
 

엉거주춤 뛰어가는 뒷모습이 너무 귀염진 라온이

그래서 트러블피부와 미백효과가 좋다는 라벤다탕은 한참이나 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야외수영장에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갈 즈음에 다시 가보자며 설득해 보지만..

 

실내수영장 온수풀에서의 고집처럼.. 또 나가지 않으려 한다. 

 
 
 
 
 
 

그저 온수풀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며 들어가 놀기 바쁜 녀석

지금 필요한 것은 다른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고 반응하기를 기다리는 것 뿐

"아빠! 우리도 저기 가보자!"

​다른 아이들이 야외 메인풀로 가서 노는 모습을 보고서야 갈 마음이 생기나 보다. 

그덕에 야외 메인풀까지 나오긴 했지만.. 아차싶었다... 굳이 여기로 가자고 설득할 필요가 없었는데... 여기서 이녀석은 무려 다섯시간이 넘도록 나올 줄을 몰랐다. 

 
 
 

처음엔 물장구도 못하고 튜브위에서 둥둥 떠다니기만 하더니, 어느새 적응이 되었는지 물장구 쳐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터득하해버렸다. 적응력 하나는 정말.. 그렇게 신나게 놀다가 어느덧 배가 고파올 시간이 되었다.


 

오션그릴

금호리조트제주 아쿠아나

실내수영장과 바로 이어진 오션그릴로 향하는 길을 따라 밥을 먹으러 이동해본다. 

 
 

오션 그릴 내부에서 바라보는 야외 수영장의 모습. 날씨가 좋은 날이면 더 멋진 색감을 뽐낼 것 같다. 

 
 

점심식사 주문을 앞두고 청개구리 같이 아이스크림부터 먹겠다고 난리다.

오션그릴 메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바베큐세트메뉴 외에 비비큐치킨과 중식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바베큐파티를 할만한 여력이 안되니  떡볶이짜장면볶음밥으로 주문완료

 
 
배가 고프기도 하고, 신나게 놀고난 뒤라 졸립기도 하고... 졸리냐고 물으니

"아닌데? 나 안졸린데.. 밥먹고 물놀이하러 갈건데!"

그러시겠죠...

우리가 주문한 세가지 음식이 나왔다. 

떡볶이.

딱 내가 좋아하는 국물 떡볶이. 떡볶이 국물 안에 어묵과 군만두, 메추리알 등이 물놀이 중이다. 어묵파이다 보니 어묵양이 살짝 아쉽지만 국물이 딱 내 스타일이라 후루룩 국물 먹듯이 마실 수 있어서 좋다. 배가 고픈 타임이라 뭘 줘도 맛있을 수 밖에 없다. ..

볶음밥

정말 별거 없는 볶음밥인데, 시장이 반찬인지라 괜히 맛있다. 당근과 채소가 들어가 있는 볶음밥은 맛이 없으면 잘 먹지 않는 편인 라온이가 무쟈게 잘 먹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짜장면

쫄깃하지 않은 우동사리 같은 느낌의 면 위에  삼분짜장 같은 짜장소스와 달걀후라이만 올려져 있을 뿐인데, 그저 맛있다. 

 

졸린듯 눈을 게슴츠레 뜬 녀석과 주문한 세가지 메뉴를 동시에 찰칵!

 
 

볶음밥부터 먹고 싶다하여 떠줬더니

몇끼를 굶은 것마냥 마구마구 퍼먹는다. 채소 싫어하는거 아니였니?!!!

그러거나 말거나 폭풍먹부림의 연속이다. 

 
 

짜장면도 자기꺼라며 두 메뉴는 자기 앞에다 놓은 녀석. 그래.. 아빠는 떡볶이만 먹을게... 매운건 아직 무리니까.. 아빠만의 식사는 방해하지 마셔주세요

 
셀프바에 김치와 단무지가 있길래 퍼왔는데.. 김치는 세상 맛없는 맛이다. 매콤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이.. 김치에서 느끼한 맛이 날 정도인데.. 정말 웃긴건 그 맛없는 김치마저 지금은 그냥 끄덕이게 된다는 것. 정말 배가 고프면 흙을 퍼먹어도 맛있다고 느껴질 것 같다. 

 

 
 
 

짜장면을 이렇게 맛있게 먹을 일인가.. 방금 볶음밥을 그렇게 퍼먹더니.. 짜장면 먹부림도 심상치 않다. 

 

짜장면 반그릇을 후딱 해치운 녀석은 남는건 아빠 먹으라며 다시 볶음밥으로 이동한다. 

 
 

앞접시에 담긴 양으로는 감질 나던지 아예 대접째로 달라고 하고선 

.. 달걀 후라이만 빼고 거의 대접 전부를 먹어치웠다. 

밥을 다 먹고 나서 살짝 졸린지

자는 척을 하더니 아이들의 노는 소리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다시 놀러 나가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다. 


 
 

아빠가 있던말던 신경도 안쓰고 노는 녀석..

멀리서 지켜보는데, 보통이면 아빠가 사라지면 금방 찾거나 두리번 거리는데 전혀 찾을 생각조차 없다.

오늘 처음 본 누나들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들마냥.. 이야기꽃을 피우며 놀기 바쁘다.

 

 

오히려 혼자 노는게 걱정이 된 누나들이 같이 온 사람이 없냐고 물었을때야 아빠를 찾는다.. 어이없다 너 정말...

 
 

누나들과 노는 것에 맛들린 녀석은 누나들처럼 튜브없이 물안경을 쓰고 놀고 싶다고, 가져가더니 그대로 물에 풍덩...누나들 앞이라고 겂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허세가득한 4살아이... 참 대단하다 정말... 너란 녀석...

 
 

누나들 뿐만 아니다. 누나들의 보호자와도 스스럼없이 이야기꽃을 피운다. 너의 친화력이란 정말.. 


너무 긴시간 동안 물에서 나오질 않고, 집에 갈 생각도 없길래.. 어떻게든 꼬셔보는데.. 쉽게 말을 들을 녀석이 아니다. 

 

 
 

일단 실내수영장까지는 들어왔는데. 다시 실내메인풀에서의 물놀이를 시작한다 ㅜㅜ

그러다가 따끈한 유아풀장에서 몸을 조금 녹이더니 이제서야 나가자는 요청에 응해준다..

물놀이 후 사우나 안에서 씻고 있을 때도 물놀이를 하고 싶다며 냉탕에 들어가려는거 억지로 차가운 물 끼얹으며 말렸다. 그러지 않았으면 오늘 역사적인 대기록을 남길뻔... 오전 10시에 입장했는데.. 나올 때 오후 5시 반을 넘기고 있었다.. 

그리고 아쿠아나를 나선 뒤 배가고프다며 돈까스를 먹으러 가자던 녀석. 피로감이 몰려왔는지 급 졸리다며 얘기한다.

"아빠! 지금 조금 졸리니까 나 잘게.."

"이따가 일어나서 돈까스집 가면 되니까 그때 가자 알았지?"

그리고 바로 꿈나라로 떠났다. 애어른을 뫼시고 다니는 이 기분... 

그래도 오늘 하루 잘 놀았다. 물놀이는 당분간 가지 말자.. 아빠는 정말 극한직업에 취업한 기분이다. 

여름휴가 아이와함께 가볼만한 숙소나 수영장을 찾는다면 남원 금호리조트제주 아쿠아나 완전 추천!


 
아이와 가볼만한 제주남쪽 물놀이할 수 있는 실내외 수영장
금호리조트 제주 아쿠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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