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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라온이육아

야채 안먹는 아이 야채먹이기 한라산 볼케이노 오무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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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안먹는 아이 야채먹이기 프로젝트
한라산 볼케이노 오므라이스

#유아식단 #채소 #야채 #안먹는 #먹이기 #오므라이스 #유아식 #식단 #레시피

늘 원푸드 유아식

한가지 음식만으로 식단을 차려줘서

늘 미안했던 아빠가 만들어 본

야채 안먹는 우리 아이

야채먹이기 프로젝트!

한라산 볼케이노 오무라이스!



돈까스, 김, 삼각김밥, 물만두, 어묵볶음, 카레밥, 짜장밥, 떡갈비 등 늘 우리 라온이 저녁식단은 한가지반찬, 즉 원푸드 유아식이다. 금손 엄마, 아빠를 둔 아이들은 기본 3찬에서 5찬까지 영양이 골고루 담겨진 반찬을 먹이고 있는데.. 이렇게 밖에 못해주는 아빠가 참 미안하다. 그나마 야채가 들어가는 음식이라곤 동그랑땡, 물만두, 야채어묵, 떡갈비가 전부인 우리아이의 식단.

영양불균형이 심하다보니 뭔가 대책은 세워야겠기에.. 똥손아빠가 나름 고민해서 만들어 본 오늘의 유아식단 레시피!금손 부모들에 비빌 정도는 아니지만.. 나와 같은 똥손아빠 엄마들에겐 유용하지 싶다. 

파 넣고 만들기

한라산 볼케이노 오므라이스

주재료

밥 3공기

채소어묵 2장

대파채 한줌

유정란 달걀 3개

간장 2큰술

소금 한꼬집

들기름 2큰술

 
 

1.야채어묵

먼저 야채어묵을 준비(2장) 출근하려는 와이프가 야채어묵은 썰어놓는다 하여 준비하는 중

 

덩어리 큰 것에 대해 아직 거부감이 있는 녀석이라 촘촘하게 썰어준다. 


2. 달걀

완벽한 형태의 지단을 덮은 오므라이스는 아니다. 대신 그런 맛을 느끼게 해주려고 일단 유정란 준비! 유정란 없어도 된다. 그냥 일반 달걀을 써도 무방!


3. 대파

그래도 주워들은 이야기는 있다보니 파기름을 낼까 싶어 지난번에 눈물 잔뜩 흘리며 썰어서 냉동고에 넣어두었던 대파를 꺼내 보았다. 


그렇게 준비된 오늘의 주요재료!

야채어묵! 대파! 달걀!


조리하기

한라산 볼케이노 오므라이스

 

파기름을 내려고 하니

자기도 도와주겠다며 옆에서 거드는 시늉을 한다.

"라온아 오늘은 파 넣고 볶음밥 해줄겡"

"나 파 싫어하는데.. 안먹고 싶엉"

"알아.. 그런데 파를 넣으면 맛있는 볶음밥이 된데.."

"진짜?"

파기름

파기름을 내긴 하는데

썰린파가 라온이 기준엔

조금 커보여 가위질로

더 잘게 잘라주었다.

혹시라도 입에 걸리면

또 뱉어낼게 분명하니

있는듯 없는 듯...

파기름을 한참 낸 뒤

야채어묵을 넣고 다시 볶아준다.

그리고 밥을 넣었다

기왕 같이 먹으면 좋으니넉넉하게...

처남댁이 만들어서 보내준

비법간장으로 먼저 간을 맞추는데..

일반 간장을 넣어도 된다.

 

밥3공기 기준 2큰술인

우리 부자는 간간한 걸 좋아해서

이만큼이고 싱겁게 먹는 가정은

조금 줄여서 넣는 것도 좋다. 

간장대신 굴소스를 이용해도 좋다. 

 

볶아가면서 간이 살짝 부족하다 싶으면

소금 한꼬집 정도 넣고 

다시 볶아주면 된다. 

밥을 고슬고슬하게 볶아주고

원래의 오므라이스라면

달걀지단을 붙여서 올려주면 완성이나

오므라이스가 아직 생소한 아이에게

맞추려고 평소먹던 계란밥 스타일로

만들어 준다.

 

밥 사이사이 달걀물이

고르게 코팅되도록 야무지게 볶고

마무리로 들기름 한방울 넣고 끝~

 

 
 

파와 야채어묵, 달걀로만 만든

오므라이스가 만들어졌다.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했던가

그냥 놓기 보다는 뭔가 더 관심을 끌기 위해

밥공기를 이용해서 모양을 만들어 준 뒤

접시 위에 올려줬다.

대충 한라산의 느낌이 나도록..

그리고 녀석이 좋아하는 케탑을 이용해

한라산에서 용암이 분출하는 느낌으로 뿌린 뒤

녀석 앞에 가져가 본다. 

"아빠? 이건 뭐인거야?"

"이것은 바로바로~~~"

"한라산 볼케이노 오므라이스!!!"

"그런데 오므라이스가 뭐인거야?"

"어??? 음.. 그건.. 볶음밥인데.. 달걀 들어간거.."

 

파가 듬뿍 들어간 오므라이스.. 과연...

안골라내고 먹으려나... 

한숟가락 떠서 먹어 보길래 물었다....

"맛이 어때?"

오~~~~~~~~~~

 

야채 안먹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너무 잘 먹으니 괜히 뿌듯하다

아빠가 해주는 밥이 맛있다며 칭찬도 해주고

감동이네 ㅜㅜ 이맛에 엄마들이 밥해주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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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팍팍 오므라이스

한라산 볼케이노 오므라이스

그뒤 또 한동안 원푸드 식단을 이어가다

또 채소보충이 필요한 타임이 된 것 같아

야심차게 이번엔 레벨업 된

한라산볼케이노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주재료

당근 반개

양파 반개

대파 한줌

비엔나소시지 한줌

유정란 두개

공기밥 세개

간장 두큰술

소금 한꼬집

들기름 두큰술

지난번엔 파 위주로 만들었는데

이번엔 당근과 양파도 추가!.

 

지난번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떠올려주며

이렇게 채소가 듬뿍 들어가면 더 맛있다고 일러줬다. 

 

 
 

이번엔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녀석

먹기 좋게 잘라주려고 수동믹서기로

하려하니 자립심 뿜뿜중인 녀석이

스스로 자기가 먹을 음식의 재료를

손질한다. 

 

조리과정

한라산 볼케이노 오므라이스

이번에도 파기름 먼저!

마찬가지로 잘게 잘라주었다.

작디작게 갈려진

당근과 양파도 볶아주고

지난번엔 야채어묵을 넣었지만

이번엔 비엔나소시지로

야채와의 조화로움을 선사해주려 했다.

밥을 넣고 달걀도 넣어서 다시 볶기

지난번엔 달걀 3개를 넣었는데

조금 질척거리는 느낌이라

이번엔 2개만 넣었다. 

어느정도 볶아진 밥 위에

들기름 두큰술 넣어준다.

 

똥손아빠라 정확한 개량이

아닌 눈대중인데..

대략 두큰술 분량이다;;;;

 

그리하여 당근, 양파, 파가 들어간

야채듬뿍 오무라이스 또 완성!

지난번과 동일하게 한라산 모양을 밥공기로

모양내어주고..

케찹으로 볼케이노의 모습을 만들어준다!

지난번보다 채소가 너무 잘보여서

살짝 긴장되는 순간..

 

먹는다!

오늘은 본인이 참여한 덕분인지

지난번보다도 잘 먹는다!

엄지척! 은 당연할 수 밖에...

 

하.. 이렇게 잘 먹을 거면..

진작에 많이 만들어 줄건데...

 

하긴 그동안 이렇게 먹이기 위해

수많은 설득과 고뇌의 시간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니...

잘먹어줘서 너무 좋다...

 

혹시라도 집에 야채 안먹는 아이가 있다면

한번 도전해보시길!

무작정 만들어서 먹이기 보다는

맛있어지는 요리임을 알려주고

같이 만들고 잘게썰어서 만들어주면

분명 라온이처럼 잘 먹는 날이 분명 올 것이다!

야채 안먹는 아이 야채먹이기 프로젝트
한라산 볼케이노 오므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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