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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제주맛집

제주 고사리육개장 줄서서 먹지말고 파라다이스회관에서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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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aonisM입니다. RaonisM은 라온이 아빠와 제주아이 라온이가 직접 다녀 본 맛집과 여행 장소를 중심으로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포스팅 공간입니다.   

 

#제주도고사리육개장 #파라다이스회관 #제주도민맛집 #아이와가볼만한

 


제주도 고사리육개장 진정한 맛집이로다!


 

파라다이스회관
(주소) 제주시 삼성로 9, (영업시간) 10:00 ~ 15:00, 매주 토,일 휴무, 연락처 064-725-2011

  교육받을 일이 있어서 지나다가 우연히 보게되었던 파라다이스회관. 나중에 한번 먹어봐야지 했는데, 우연이 필연이었던 것인지 좋은 기회가 생겨 정말로 밥을 먹으러 다녀오게 되었다.  인근에 삼성혈,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신산공원이 있어서 둘러보다가 밥을 먹어도 좋을 위치이다. 제주 도민맛집, 제주도산 100% 고사리육개장, 진짜 맛있어서 맛있다고 하는 파라다이스회관 이야기이다. 

 

  가게 앞엔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다. 주말에는 예식손님용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미 제주 전통식으로 혼례음식을 하는 곳이라 맛은 익히 도민들 사이에 알려진 곳이라고 한다. 다만, 그 맛을 평상 시에도 맛보여주기 위해 평일에도 개점하여 운영중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고 한다. 이런 집들은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 이럴 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제주도산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음식이니 당연히 웰빙음식이다. 주중영업을 알리는 간판이 매달린지 얼마 안된 모습이다. 

 

 

  내부는 피로연장의 분위기 그대로이다. 주말은 여전히 예식손님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것 같다. 

 

  평일에 식사하기 위해서 봉황실로 들어가면 된다. 

 

  사장님이 직접 응대해주시는데, 정말로 대단히 친절하다. 밥한번 얻어먹었다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진짜로 친절하신 분. 그리고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정말 남달라보였다. 반찬과 메인음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까지.. 하나하나가 정말 정성들여 만든것 같은 느낌이었다. 

 

  매장 벽면에는 메뉴와 함께 몸국과 고사리육개장의 유래와 효능에 대하여 잘 나와있다. 몸국이나 고사리육개장은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참 좋을 것 같다. 

  몸국의 효능 : 지방흡수를 막아주는 모자반과 더불어 칼슘, 무기질, 비타민, 아미노산 함유, 게다가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켜 피부를 탱탱하게! 숙취해소 및 콜레스테롤저하와 동맥경화심근경색 등 혈관진한까지 예방한다고 하니 만병통치약이다. 

 

  파라다이스 회관 메뉴
고사리육개장 10,000원               몸국 9.000원                        고등어구이 13,000원
소불고기뚝배기 10,000원           몸메밀수제비 10,000원         찹쌀순대 9,000원

  오늘의 주문은 고사리육개장과 소불고기뚝배기. 라온이와 함께하지 못하여 추후 방문을 고려하여 라온이가 먹을만한 음식으로 주문해봤다. 

 

 이제는 형아가 되어버린 라온이라서 필요가 없지만,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아기의자가 있는지 없는지부터 살펴보게 된다. 아이와가볼만한 식당. 맞다.

 

  기본찬도 참 정갈하게 나온다. 밑반찬 하나하나에도 많은 정성을 쏟아부으신 것 같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사장님께서는 반찬 하나하나에도 많은 정성을 들이신다고 한다. 

 

  두부튀김. 두부를 깍두기 크기로 썰어서 튀겨낸 뒤 특제소스를 뿌려 파를 그 위에 올려두었다. 두부를 좋아하다보니 이런 반찬은 그저 좋을 수 밖에..  아이들이 먹기에도 딱 좋은 간식같은 맛이다. 아이와가볼만한 식당. 파라다이스 회관

 

  오이무침. 얼마 전 청도여행에서 인상깊었던 청도아부지뽈찜의 그 무침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한 맛이 나서 좋다. 깍두기나 다른반찬보다도 더 많이 올려 먹은 것 같다. 고사리육개장과 찰떡 궁합

 

  오징어젓갈. 젓갈류 중에서 또 가장 좋아라 하는 오징어젓갈이 나왔으니 이또한 좋지 아니한가.

 

  깍두기? 석박지? 암튼 아삭한 맛이 좋다. 약간 설익은 느낌은 있지만, 고사리육개장이나 소불고기뚝배기와 먹기엔 좋다. 

 

  해파리냉채. 설마했는데.. 해파리냉채다. 어쩜 내가 좋아하는 반찬만 이렇게 나올 수가 있는걸까? 연겨자와 파인애플을 넣어서 만든 해파리냉채. 매콤함보다는 단맛이 더 느껴지는 맛이어서 아이들이 먹어도 될 것 같다. 

 

  국밥류엔 청양고추와 양파가 빠지면 섭섭하지... 암...

 

  두부튀김. 튀김 옷 안에 두부가 포실포실.. 간이 쎄지 않아서 반찬보다는 식전에 감칠맛으로 먹는 것이 좋다. 

 

  제주도 고사리육개장. 얼마 전 고사리육개장이 한우사골로 만든게 아니라 돼지사골로 만든 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다. 다른집에서 먹는데, 돼지뼈가 어찌나 많이 나오는지.. 약간 경악할 정도..

 

  아주 오래 전 와이프와 제주도 여행을 왔다가 우X해장국에서 긴 시간동안 줄을 서서 고사리육개장을 먹어보고는 굳이 이렇게 줄을 서서 먹을 정도인가 싶어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터라 그 이후에도 잘 먹지 않던 음식이었는데, 돼지로 만들었다고 하니 더 먹지 않는 음식이 되었다. 하지만 제주도민맛집이자 혼례음식으로 소문난 집이라고 하니, 속는셈치고 한번 먹어보려고 한다.  

 

  휙휙 휘젓거려보니 아주 걸쭉한 국물과 함께 아주 얇게 찢겨진 제주도산 고사리가 가득 들어 있다. 일단 비쥬얼상으론 합격! 그리고 냄새를 맡아보았다. 혹시나 비릿한 돼지잡내가 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안난다.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신다. 다른 집은 돼지사골로만 육수를 내지만 파라다이스회관은 한우사골을 섞어서 만들기 때문에 잡내가 거의 나지 않는다며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계셨다. 그밖에도 돼지 잡내를 잡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쏟는다고 하는데, 돼지국밥이나 이런 음식도 잘 안먹는 와이프도 한입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한다.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무조건 파라다이스 회관에서 제주토속음식인 고사리육개장을 먹어보길 강추!

 

 

  제주산 고사리가 아주 얇게 한우고기마냥 잘게 찢겨져 있어 마치 고기를 먹는 듯한 느낌이다. 정성들인 맛이 난다. 

 

   오리지널로 먹는 것을 좋아라 하지만, 사장님이 조금 칼칼하게 먹으려면 후추도 뿌리고 고추기름도 살짝 뿌려서 먹으면 더 좋다고 하여 사장님의 꿀팁대로 먹어보기로 했다. 

 

  고추기름도 한바퀴 휙휙~ 이제 먹을 일만 남았다. 

 

  뜨거운 고사리육개장과 뜨거운 밥이 만났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 시작된다. 

 

  밑반찬 중의 일미! 오이무침과 함께 한입 꿀꺽! 맛있다!

  아삭한 식감이 좋은 깍두기와도 한입! 이 또한 맛있다. 

  최애 젓갈. 오징어젓갈도 올려서 한입! 느무느무 맛있다. 

  너무 뜨거워서 입천장이 다 디어가지만 멈출 수가 없다. 다시 오이무침을 올려서 먹기도 하고,

 

  깍두기를 얹어서 먹기도 해 보았다. 무엇을 올리든 고사리 육개장이 맛있으니 그냥 다 맛있다!

 

  한참을 먹었는데도 아직 고사리 양이 이만큼이나 많다. 주방이모님에게 일부러 고사리를 더 준게 아니냐며 물어보았는데, 그렇게 담아줄 스킬이 안된다며 웃으신다. 누가 먹더라도 항상 푸짐한 제주도 고사리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순식간에 고사리육개장이 클리어! 뚝배기엔 그저 먹고난 흔적만이 남아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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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프가 시킨 소불고기뚝배기는 서울식 불고기를 뚝배기에 담아낸 모양이다. 라온이가 먹기엔 채소가 너무 가득있긴 하지만 고기만 건져서 주면 엄청 잘 먹을 듯 하다. 

 

   소불고기에 당면이 빠지면 섭섭한데, 당면도 적당히 들어가 있어, 밥먹기에 안성맞춤. 간도 아이들이 먹기에 딱 좋다. 제주도에는 웬만하면 기본만 하면 맛집인 경우가 많다. 그 기본조차도 없이 비쥬얼로만 승부하는 고가의 SNS맛집이 너무 많이 생긴 듯 해서 안타깝지만..

 

  제주도 고사리육개장을 클리어한 후 다이어트 중인 와이프가 남긴 소불고기를 먹으려고 가져왔는데.... 당면도 다 건져먹고 고기도 전부 건져 먹어 버렸다.. 다이어트 하는 사람이 맞는건가.. 나도 풀떼기는 싫어하는데..

 

  그래도 아직 위가 덜 찼으니 밥을 말아 허겁지겁 먹는다. 아이들에게 좋은 간이지만 밑반찬과 함께 먹으면 꿀맛!

 

  채소를 좋아하지 않아서 먹게되더라도 푹 익어서 흐물흐물한 것만 찾게 되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상하게 아삭아삭한 채소의 식감이 좋아지게 된다. 그래서인지 오늘의 채소 식감...나쁘지 않다. 

 

  밥까지 말아서 먹었더니 진짜 풀떼기 조금만 남아버렸다. 이런 맛이라면 분명 라온이가 와도 잘 먹을 것 같다.

 

  제주여행와서 아이와가볼만한 식당을 찾는다면 고사리육개장도 먹을 겸 파라다이스회관에 가는 것을 추천. 굳이 줄서가면서 시간낭비하며 먹기 보다는 진짜 도민들이 찾는 도민 맛집에서 한뚝배기 뚝딱하고 제주의 자연을 보러 다니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다. 

 

  입가심하라며 귤을 내주셨는데..  고사리육개장 맛의 10분의 1이다. ^^ 그만큼 고사리육개장의 맛이 강렬했던 파라다이스회관

 

가게를 나서면서 보니 고사리 육개장 100% 제주산으로 만든다는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양심껏 좋은 음식을 만드는 이런 집 흥해야 된다. 정말 맛있게 먹고 가는 파라다이스 회관. 제주 맛집으로 고사리육개장 맛집으로 찐도민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과 댓글은 아주 큰 도움이 된다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음식만 제공받고 네이버블로그에 후기를 올렸던 내용인데, 개인적으로 맛있어서 티스토리에도 공유합니다. 먹는 것에는 언제나 진심인 라온아빠!

 

파라다이스회관 제주도 고사리육개장 먹부림 영상은 하단링크 클릭!

https://youtu.be/y6-DzrWm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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