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특집]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제주여행[제주 서쪽 ②편] 모슬포에서 애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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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제주여행[제주 서쪽] , 모슬포에서 애월까지 ②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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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①편에 이어 아이와 함께 떠나는 제주여행, 제주서쪽편을 이어가 본다.

 

제주서쪽 ①편 포스팅은 아래 링크 참조.

아이와 함께 떠나는 제주여행[제주 서쪽] 해안드라이브, 모슬포에서 애월까지 ①편

 

다른 곳에 비해 제주서쪽 볼거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정리를 하려고 보니 서남쪽보다 서북쪽으로 다녀온 곳이 너무 많다. 아무래도 제주에 살아서인지 가까운 곳으로 자주 다니다보니 그리된 것 같은데, 아무튼 오늘은 제주서쪽이지만 조금씩 북쪽으로 거슬러 오르는 곳곳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한다. 

21. 성이시돌목장
한달살이 하던 시절, 후덥지근한 여름이었던 것 같다. 라온이 사촌누나가 방학을 맞아 내려와 같이 여기저기 드라이브 삼아 돌아다니다가 들렀던 성이시돌 목장. 햇살도 너무 좋았고, 약간 덥긴 했지만, 산책하며 목장 여기저기 다니며 사진찍기도 좋았던 곳이다. 목장카페에 들러 우유아이스크림 먹으며 더위를 날려보는 것도 좋다. 제주서쪽여행지로 추천

이때 말문이 조금씩 트이기 시작했던 녀석은 가다가 넘어져 '아빠'를 애처롭게 부르던 모습이 너무 귀여웠었지..

https://youtu.be/uwTSqZVrGQ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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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료리야
남들에게 알려진 집보다는 개척해나가는 것을 좋아하다는데, 한림해안도로를 타고 드라이브하다가 알게되었던 료리야. 일식을 선호하기도 했고, 일본여행 이후 텐동에 푹 빠져 있었는데, 마침 텐동과 와규타다키동을 판매하고 있어서 방문해 보았다. 정갈한 한상차림으로 나오고, 제주산 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깔끔한 반찬과 메인요리의 맛은 정말 좋았고, 라온이를 위해 따끈하게 끓여주셨던 우동은 당시 메뉴에 없었음에도 해주셔서 좋았던 곳. 가끔 이동네를 드라이브 할 때면 요즘도 들러서 먹고 오곤 한다. 아래 포스팅은 다소 오래 전에 방문했던 포스팅이다. 제주서쪽맛집으로 추천 

맛집기행:료리야(와규타다키동/텐동)일식Delicious restaurant:Ryoriya(Wagyutadaki-dong/Ten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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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요망지게

체험단 활동으로 방문했던 요망지게는 앞서 설명한 일식집 료리야의 바로 위층이다. 첫 방문당시 단골집 위에 있어서 놀랬었다. 항상 이 위의 집은 뭐하는 곳일까 싶었는데, 좋은 기회를 얻어 한 건물에 있는 두집을 모두 방문해본다. 제주해산물을 재료로 만드는 해산물 요리 전문점으로 해녀들이 갓잡아 온 것으로 만든 물회는 새콤달콤함의 극치! 떡볶이는 약간 단맛이 강하긴 하지만, 신선한 전복이 두개나 들어가 있어 독특한 해물 떡볶이를 맛보게 해 준다. 2층에 위치해 있어 바다뷰를 보며 제주 해산물 요리를 맛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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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단소바

요망지게와 마찬가지로 체험단 활동으로 방문했던 집인데, 료리야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방문하면서 피식 웃음이 날 정도로 이 동네 맛집은 전부 섭렵하는게 아닌가 싶었다. 온소바, 냉소바, 주먹밥, 가라아게, 타코야키 등 거의 전메뉴를 주문해서 먹어보았는데, 라온이가 전부 잘 먹을 정도로 매력적인 맛들이다. 냉소바는 시그니처메뉴답게 국물맛이 일품! 아이와가볼만한 식당으로도 손색없는 단소바. 제주서쪽맛집으로 추천

제주소바맛집, 단소바에서 라온이와 함께 먹부림하고 온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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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곽지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까지 가기엔 좀 멀고, 가까운 거리의 해변으로 드라이브 하거나 모래놀이 하기 위해 나들이 갈 때면 항상 들리는 곳이 곽지해수욕장이다. 곽지해수욕장 메인해변은 사람도 많고해서 '곽지해녀의집' 근처, 한담해안산책로의 시작점에 위치한 조그만 해변에서 모래놀이나 물놀이를 하곤 했다. 인근 애월에서 도넛을 포장해오거나 곽지 김밥 맛집 '도르르김밥'에서 포장을 해와 먹으며 놀기도 했다. 제주서쪽여행지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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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심바카레
곽지해수욕장에 놀러갔을 때 들렸던 심바카레. 카레밥을 한때는 삼시세끼 모두 먹을 정도로 홀릭했던 라온이와 같이 밥을 먹으려고 갔던 곳인데, 아이를 위한 카레도 있고, 풍미가 좋은 카레를 먹으며 곽지해변의 정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곽지해수욕장 주차장과 붙어 있어, 주차하기도 편하다. 곽지해수욕장 주변에 아이와가볼만한 식당으로 추천해 본다. 

곽지해수욕장에서 카레 한사발 드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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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한담해변산책로와 애월 랜디스도넛, 노티드도넛

와이프와 단둘이 제주여행을 다닐 때만 해도 한담해변산책로엔 봄날카페외엔 아무 것도 없었다. 한적한 산책로를 따라 거닐기에도 좋았고, 사진찍기에도 좋았던 곳인데, 어느 순간 카페와 식당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그때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10년도 안된 시간동안 제주에서 가장 급변한 곳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젊은 여행객들이 진을 치고 있는 애월카페 동네의 랜디스도넛과 노티드도넛.. 아주 긴 줄을 서야할만큼 맛집이라고 해서 장시간 서서 사먹어보긴 했지만, 이런식으로 매번 줄서서 사먹으라고 하면 글쎄.. 그냥 어쩌다 한번쯤은 도전해 볼만 하다. 내 최애는 크리스피크림도넛 오리지날! ^^ 역시 옛날 사람이다. 아무튼 제주서쪽여행지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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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장인의집
TV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을 보고, 땡겨서 찾아갔던 장인의집. 어마어마한 대기시간(2시간)에 놀라 대기어플로 줄서기 후 곽지해수욕장에서 라온이와 모래놀이를 하다가 어렵게 먹었던 곳이다. 방송출연 맛집이다보니, 여행객으로 붐비는 틈을 비집고 들어갔건만 저렴하지 않은 가격과 제주에서 다소 식상하게 느껴졌던 전골까지..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실망하려던 찰나 나타난 만두.. 개인적으로는 만두를 먹기 전과 후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던 만두맛집이다. 첫날 식사 후에 만두를 포장해올 만큼 매력적이었고, 그 이후로도 질릴 때까지 만두를 사다가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먹었을만큼 만두만큼은 엄지척!

만두전골? 만두가 정말 맛있는 애월 장인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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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렛츠런파크

아이와 함께 방문해보고 싶었던 곳 중의 하나였는데 한달살이 때와 제주이주 후에도 코로나로 인해 방문할 수가 없었다. 코로나가 주춤해지던 시기에 드디어 개방한다는 안내를 보고 부랴부랴 달려갔던 곳인데, 평일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지만 경마경기가 있는 주말에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 수 있다. 비싸지 않아서 아이와가볼만한 놀이장소이다. 캐릭터조형물이나 대형미끄럼틀 등 아이들이 재미있어할만한 요소는 갖추어져 있는 편이다. 여행객보다는 아이와 함께하는 제주도민들에게 제주서쪽여행지로 추천해볼만한 곳. 

 

네발자전거나 두발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타볼 수 있는 트랙도 준비되어 있다. 이날 라온이는 생애 처음으로 자전거를 혼자 타보는 쾌거를 달성했다. 제주 자연을 배경삼아 따르릉 자전거를 타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렛츠런파크!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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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제주불빛정원

제주에 야경을 볼만한 곳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평화로에 위치한 제주불빛정원은 제주시에서 가깝기 때문에 저녁나들이 삼아 가기에 좋았다. 갖가지 조형물에 장식된 불빛들이 아이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고, 실내엔 다양한 포토존과 VR게임이 준비되어 있어, 저녁시간에 가볼만한 곳을 찾거나 야경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아이와가볼만한 곳, 제주서쪽여행지로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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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제주공룡랜드
노후되어 볼 게 별로 없다는 평이 있어서 갈까말까를 고민하다가 어차피 가볼 곳도 마땅치 않아서 속는셈치고 다녀왔던 제주공룡랜드. 평과는 달리 공룡모형이 아주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온실, 미로, 먹이체험, 전망대까지 아이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다. 특히 전망대는 약간 정돈되어 있지 않아 사람들이 있는 지도 모르고 내려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전망대에서 보는 제주 바다풍경도 볼만하다. 

누가 공룡랜드 볼 거 없다 그랬어?? Jeju Dinosaur Land: It's a perfect place to go with a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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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애월연어
그다지 즐겨하는 편은 아니지만, 어느날 연어가 갑자기 땡겨서 찾게 되었던 애월연어. 애월의 어느 한적한 산골짜기 음식점이 즐비한 도로에 위치한 애월연어는 연어를 주재료로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매장인테리어도 좋고, 다수의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연어성애자들에겐 이름난 맛집이다. 눈꽃연어나 연어한상차림은 시그니처 메뉴인데, 먹을 땐 좋지만, 개인적으론 항상 먹고 나면 느끼함이... 그래서 매콤우동을 시켰건만 전혀 매콤하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던.. 아이와함께하기엔 메뉴들이 나쁘지 않아서 추천. 지극히 개인적으로 뒷맛이 느끼했던 것이지, 첫느낌은 상당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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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인디안키친
난에 마크니카레를 찍어먹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회사 후배에게 추천받아서 다녀왔던 인디안키친. 마크니카레에 필적할만큼의 부드러운 카레와 맛있는 난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맛집이다. 탄두리치킨은 조금 퍽퍽함이 강해서 그랬지만 카레와 난만큼은 압도적으로 맛있었던 인디안키친. 아이도 좋아할 메뉴들도 있어서 아이와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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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연화키친
즉석떡볶이를 좋아하는 와이프를 위해 검색해서 찾아간 연화키친. 로제풍미의 오징어치즈떡볶이와 이색적인 튀김쌈이 있는 곳이다. 치즈 듬뿍 들어간 떡볶이지만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고, 튀김쌈의 튀김은 완전 바사삭.. 게다가 상추에 싸먹는 그 맛은.. 일품이다. 가게 인테리어도 이쁘고, 밖에 방치되어 있다시피한 피아노도 꽤 운치있다. 

더럭분교 맛집, 연화키친에서 오징어치즈떡볶이와 튀김쌈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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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구엄리돌염전 주변

가끔 저녁 드라이브가 고플 때면 자주가는 구엄리돌염전. 제주의 독특한 염전형태인 돌염전을 관찰할 수 있기도 하고, 바로 옆에는 화산, 풍화작용 등으로 멋들어진 해안바위가 형성되어 있어, 해안로를 드라이브하다가 멈춰 사진을 찍고 가는 여행객들이 즐비한 사진명소이기도 하다. 어둠이 내려앉기 전 붉은 노을을 감상하거나 사진찍기에도 좋아 아이와가볼만한 곳, 제주서쪽여행지로 추천해 본다. 

구엄리염전/금능해수욕장 Jeju Free Tour Recommendation: Gueom-ri Salt Farm/Geumneung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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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수산봉 그네 & 저수지

유명하지 않지만,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수산봉은 제주서쪽의 숨겨진 명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산못이 보이는 수산봉 그네에서 그네를 타며 사진찍고 가기에 바쁘긴 하지만, 높지 않아서 금방 오를 수 있는 수산봉 정상까지 산책하며 숲속힐링을 해보는 것도 좋다. 

 

 

아이와 함께 떠나는 제주여행 다른편은 아래링크 참조.

아이와 함께 떠나는 제주여행[제주 남쪽] 해안드라이브, 남원에서 송악산까지

 

아이와 함께 떠나는 제주여행[제주 동쪽] 해안드라이브, 월정리부터 표선까지

 

아이와 함께 떠나는 제주여행[제주 동북쪽] 해안드라이브, 닭머르해안길부터 김녕까지!

아이와 함께 떠나는 제주여행[제주 서쪽] 해안드라이브, 모슬포에서 애월까지 ②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