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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제주맛집

내돈내산! 현지인추천한 노형동횟집! 해모루! 회식장소, 가족외식장소로 제격인 도민맛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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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동술집 노형동맛집 노형동횟집 도민맛집 온갖 수식어 총집합

노형동 해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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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이 있는 날은 항상 부담스럽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퇴근 후에도 아이를 케어해야하는 육아아빠이다보니 쉽사리 회식참석여부를 알려주기도 힘들다. 하지만, 그렇다고 매번 빠질 수는 없는 법. 일주일 전 미리 언질을 주었던 사내 4짜모임(40세 이상 틀딱모임)이 진행되는 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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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모루
(주소) 제주시 월랑로 4길 6(노형동 1279-1)
(영업시간) 17:00 ~ 24:00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관일) 매주 일요일 휴무
(연락처) 064-747-2522

노형동술집거리에 위치한 해모루. 주차지옥인 동네이다보니, 가급적 차를 끌고 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회식 1시간 전까지도 옥신각신하던 회식장소에 대해 현지인께서 직접 추천해준 해모루로 선택 완료! 결정장애자들이 워낙에 많다보니 일주일 전에 약속되었던 회식장소 정하기가 그렇게 어렵다. 도민맛집이기에 미리 전화예약을 하고 가면 좋다는 의견을 주어 예약 후 찾아간 노형동횟집! 해모루!


 

내부로 들어가니 도민맛집다운 그림이 그려진다. 도민맛집이라는 만배회센타 등의 가성비맛집들을 몇번 다녀봤지만 대부분 이런 분위기. 

 

만배회센타 못지 않게 메뉴판에서부터 가성비맛집 느낌이 뿜뿜~ 관광지횟집처럼 접시당 10만원이 훌쩍넘는 것이 아니라 코스로 운영되며, 인당 금액이 책정되어 있다. 

 

2인 54,000원 / 3인 77,000원 /4인 95,000원.

보통 4인 정도 제대로 먹으려면 20만원은 줘야 가능할텐데 10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에 회를 맛볼 수 있다니.. 일단 가격면에서는 상당히 혜자스럽단 느낌이든다. 그리고 상차림에 기본으로 알밥이 나오는 듯 한데, 이건 만배회센타랑도 비슷한 느낌이다. 김 위에 알밥을 올려서 같이 먹으면 맛있다고..

 

이미 자리를 잡고 음식을 먹고 있는 동료들 자리에 합석했을 때만해도 살짝 실망하긴 했다. 오는 동안 보았던 후기의 비쥬얼과 살짝 다른 회의 모양을 보며, 현지인추천 맛집도 별로인건가라는 생각을 아주 사~~알짝 했다. 그런데.. 아직 메인 회는 나오지도 않은 서비스메뉴가 이정도라고 한다.

고등어회와 도다리세꼬시, 그리고 연어와 산낙지.. 그리고 물회까지.. 처음엔 회를 시키다 만것같이 주문한게 아니냐며 핀잔을 주었는데.. 이 모든게 서비스라고 하니.. 완전 혜자스럽다. 가성비맛집이다. 3인 회코스에서 고등어회와 도다리회를 어디가서 먹어보겠는가? 게다가 산낙지도 서비스인데다 물회까지 나오다니....

 

그리고 김 위에 회와 같이 먹으면 좋다는 알밥을 비볐는데.. 이유는...

 

라온이 김알밥을 싸주기 위해서다

오늘 회식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라고 질문할 분이 계실랑가? 분명 없을게다..

오늘도 멋진 글 올려주셨네요. 좋은 글 잘봤습니다. 라는 봇형 댓글만 수두룩하게 달릴거 뻔히 알지만.. (봇형이라도 늘 감사한 분들입니다. ^^) 그래도 궁금해할 누군가를 위해 TMI를 발설하자면,

회식자리에 녀석을 데리고 왔다. 와이프가 늦게 일을 마치고 어린이집에 하원하러 가겠다고는 하는데, 그러면 저녁7시 30분. 늦어도 너무 늦는다. 지난번에 6시 넘어서 가본 적이 있는데, 혼자서 심심해하는 녀석을 보니 마음이 짠했다. 그래서 나중에 와이프가 퇴근하면서 데려가라며 양해를 구하고 굳이 회식자리에 참석시켰다. 

 

처음보는 삼촌들 앞에서 주눅들어하지도 않고 '부끄럽다'는 소리만 하고 나선 아무일 없는 듯 먹부림에 열심인 녀석. 알밥에 생선구이에 야무지게 잘 먹고 놀다가 엄마가 오자마자 엄마랑 또 저녁을 먹으러 간다며 신나게 뛰어나가는 녀석. 다음번에도 회식이 잡히면 필참석으로 데리고 다녀야겠다. 어쩔 수 없는 육아대디의 숙명과도 같은 숙제..


라온이를 떠나보낸 뒤에야 음식에 본격적으로 손을 대보기 시작한다. 제주도에 살긴 하지만, 값비싼 고등어회를 맛볼기회가 그리 흔하지 않았다. 여기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서비스로 나온 고등어회가 비릿함없이 쫀득한게 너무 맛있다. 그냥 추가메뉴로 시키더라도 부담없는 가격(14,000원)에 맛볼 수 있는 가성비맛집, 해모루. 진짜 현지인추천이 아니면, 이런집을 어디가서 알 수 있었을까 싶다. 자리에 앉은 모든 사람들은 대부분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라 토종 제주인에게 엄지척을 수도 없이 날린다. 


 

서비스로 나온 횟감과 음식을 전부 먹어야만 메인요리 회가 나오는데, 앞선 음식을 술과 함께 먹다보니 한참 뒤에서야 구경할 수 있었다. 3인 한상차림에 나오는 회인데, 살짝 양이 작아보이지만, 이미 먹은 서비스메뉴를 생각한다면 딱 적당하다. 게다가 아직 지리탕은 나오지도 않았기에 앞으로도 사라질 술의 양은....

 

 

활어회가 아닌 숙성회인 듯 한데, 식감이 엄청 쫄깃쫄깃하다. 게다가 두툼하기까지 하니, 한점 먹어도 입안가득 회의 풍미가 감돈다. 이미 음식과 술로 배가 든든하게 채워지곤 있지만 이 맛있는 회를 남기고 갈 수는 없는 법. 끝까지 맛있게 먹었던 노형동횟집 해모루! 근처 직장인들의 회식장소로 나무랄데가 없는 노형동맛집이다. 제주여행객들이 제주맛집으로 횟집을 가는 경우도 많을텐데 굳이 제주시내에 있는 이곳까지 갈일이야 있겠냐만은 가성비를 따지며 회를 맛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라면 적극 추천해보고 싶다. 엄한데서 돈쓰고 기분나쁜 것보다야 훨씬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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