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아이와가볼만한 나들이명소 지금가볼만한 서귀포 관광지 용머리해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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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했던 어느 주말, 머들집에서 아침식사를 맛있게 하고 난 뒤 소화시킬 겸 용머리해안으로 달려가본다. 라온이랑은 두번 정도 다녀온 곳이지만, 와이프는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그 곳. 하늘이 허락해야만 입장 가능한 그 곳에 이번엔 온가족이 총출동해본다.
용머리해안 입장가능여부는 아래 "서귀포공영관광지 공식인스타그램"에서 매일 확인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https://www.instagram.com/6sot_official/
서귀포 남서쪽에서는 어디에서나 보이는 산방산. 용머리해안 도착이 임박했음을 알리듯 점점 웅장한 산세를 보여준다.
마치 '가즈아~"하는 포즈로 사진을 찍겠다는 녀석. 지나는 관람객들은 녀석의 모습이 귀엽다며 난리. 그 덕에 엄마아빠도 흐뭇~
정말 사진 포즈의 달인이셔..
날씨가 좋아서인지 유난히 사람이 많다. 주차장도 만차라 복잡하더니 매표소 입구도 사람 가득하다.
멀리 용머리해안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용머리해안
(주소)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12-3(고성리 2040-1)
(관람시간) 날씨와 바다상황에 따라 다르며, 매일 9시 이후 인스타그램 공식계정(@6sot_official)에서 확인가능
(연락처) 064-794-2940
다양한 관람객들이 관람중인데, 어르신들 단체관람객과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들이 대부분이다. 햇살 좋은 날, 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사람들이 제법 많다.
용머리해안 입장요금은 어른 2,000원 아이들 1,000원 정도. 제주도민은 신분증 지참시 무료입장(6세 이하도 무료입장)이라 저렴한 편이다. 관람하기 부담스럽지 않지만, 날씨와 파도 상황에 따라 입장하기가 힘든 곳이다.
본격적인 용머리해안 탐방 시작~
한껏 신이 난 녀석은 산방산 앞에서 지었던 포즈를 또한번 취하더니, 귀염둥이 포즈까지.. 오늘 엄마와 함께하는 나들이어서인지 더 신나있다.
아빠와 둘이 올때만해도 사진 좀 그만 찍고 제발 좀 가자던 녀석인데... 엄마와 함께하니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포즈를 취해주는데, 아주 이젠 맛들렸나보다. 그 포즈를 보고 예뻐라 해주는 관람객들 그리고 그런 관람객들의 모습이 그저 좋은 와이프.. 그리고 엄마가 좋아해주니 더 신이나서 찍는 아들래미..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이 고팠나보다... 아빠가 채워주지 못하는...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지만... 살짝.. 나는...
오늘도 사진모델마냥 곳곳에서 폼잡고 사진찍기 바쁘다. 포즈연습이라도 하는지.. 내아들이지만.. 참....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 인생2회차가 맞는건지도..
그리고 용머리해안 최고의 사진명소에 도달해서 엄마와도 사진찍고, 홀로 사진찍고.. 들어올 때부터 같이 다니던 인도여자분들이 so cute를 연발하며 좋아라 해주니.. 팬서비스까지 확실하다.
진짜 날 제대로 잡은 듯한 녀석.
스스로 사진이 잘 나올 것 같다는 위치를 선택하더니, 엄마와 갖가지 포즈를 취한다. 아빠도.. 같이 찍고 싶은데.. 오늘은 엄마에게 양보해야되는 날인가보다. 매일을 같이 붙어다니는 아빠보다.. 일요일 하루 제대로 만나서 놀 수 있는 엄마가 아직은 더 좋은 라온이..
멀리 박수기정이 보이는 곳에서도 엄마와 함께 하트~ 엄마하트는 잘 나왔는데.. 본인 팔은 하트모양이 잘 안나왔다며.. 실망하는데.. 얼른 팔이 길어져야겠구나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에 요즘 부쩍 빠져 있는 꽃 댄스 챌린지를 선보이는데, 매번 부끄럽다더니.. 오늘은 엄마와 함께라서 자신감이 더 붙나 보다. 옆에서 지켜보던 한 어머님이 가족들과 라온이의 성별에 대해 논쟁이 붙었는지 물어보신다. "얘 너무 예쁜데, 딸이죠?"라고 하길래.. 아들이라고 하니 엄청 놀래하신다. 괜히 우리는 또 흐뭇해하고..
바닥이 훤히 드러나 보일 정도로 맑은 물 웅덩이 앞에서도 엄마와 물놀이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녀석. 요 근래들어 제일 기분 좋아보이는 날이다.
도중에 한번 엎히긴 했지만, 엄마와 함께해서인지 오늘은 힘들단 투정도 이전에 비해 많이 하지 않는 녀석. 진짜 엄마효자다.
마지막 출구 포토존에서 사진한번 찰칵하고선 오랜만에 했던 용머리해안 나들이는 끝이 나는 듯 싶었으나...
용머리해안으로 들어갈 때부터 졸라대던 트램폴린 놀이에 푹빠져... 놀며.. 마시며.. 30여분을 방방 뛰며 신나게 놀고서야.. 마무리.. 오늘도 하얗게 불태웠다.
같이보면 좋을 지난 용머리해안관련 포스팅과 주변 맛집 이야기.
서귀포 아이와가볼만한 나들이명소 지금가볼만한 서귀포 관광지 용머리해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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