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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물자연휴양림 근처 맛집
닭칼국수와 메밀야채전
아이와 가볼만한 원조교래손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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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먹으러 가자
절물자연휴양림에서의 산림욕과 놀이를 하고나서 한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간식만 먹은터라 출출한 배를 달래러 인근에 있는 교래리로 향했다. 우동이 먹고 싶은 라온이. 하지만, 우동집은 예약하지 않으면 먹지 못하는 집만 있고, 그나마 비슷한 음식으로 오래 전 다녀왔던 원조교래손칼국수만 생각나는지라 칼국수를 먹으러 가자했더니 몇번 거절 후에 그거라도 먹겠다며 하길래 달려가 보았다.
원조교래손칼국수
[주소]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 645
(교래리 491)
[영업시간] 10:30 ~ 17:00
[B.T] 없음
[휴무일] 매주 화요일 휴무
[연락처] 064-782-9870
가게 외부 / 주차장
절물자연휴양림 근처 원조교래리손칼국수
주차장은 비교적 넓은편이라 주차걱정은 없다. 막 내리려고 하니, 절물자연휴양림에서 너무 신나게 놀았던 녀석은 잠이 쏟아진다며 밥먹기를 포기하겠다고 한다. 이 더운 날에 차안에서 자겠다며 혼자 먹고 오라는 녀석... 그렇게는 절대 아니된다. 자더라도 밥은 먹고 자자꾸나.
겨우 꼬셔서 입장해 본다.
가게 내부
절물자연휴양림 근처 원조교래리손칼국수
점심시간이 꽤 지난 시간임에도 교래리맛집으로 유명해서인지, 식사하는 관광객들이 꽤 많다. 절물자연휴양림근처나 교래리자연휴양림근처, 에코랜드근처에 맛집이 그다지 많지 않고 이곳에 몰려있다보니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고, 핸드폰 충전기도 비치되어 있어서 아이를 동반한 여행객들에겐 완전 좋은 식당. 아이용 수저세트와 앞접시도 챙겨다 주셨다. 교래손칼국수는 자가제면이라 나오는 속도가 더디다는 안내문구가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면 기다리는건 어쩔 수 없는 일.
주요 메뉴
절물자연휴양림 근처 원조교래리손칼국수
토종닭칼국수 11,000원
바지락칼국수 9,000원
보말전복칼국수 13,000원
메밀야채전 10,000원
비빔칼국수 10,000원
후기에 닭칼국수가 맛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보여, 닭칼국수로 주문해보려 한다. 보말은 이제 그만... 예전 방문때 이미 먹어봤던터라 이번엔 색다르게 먹어보고 싶었다. 더불어 메밀야채전을 주문하고, 아이의 주문을 하려는데..
차안에서부터 졸리다는 녀석은.. 주문하는 동안 의자를 이렇게 세팅해놓고나선 그대로
자는 아이를 억지로 깨워서 먹이는 것도 애매하니 토종닭칼국수와 메밀야채전으로만 주문해본다.
토종닭칼국수
제주 교래리 칼국수맛집 원조교래리손칼국수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와 깍두기. 김치는 그닥 맛있는 편은 아니였지만 깍두기는 맛이 잘 들어서 완전 엄지척! 맛있는 국밥집의 딱 그 깍두기 맛이다. 김치맛이 이랬으면 더 좋았을텐데 살짝 아쉽긴 하다. 추가 반찬은 주방쪽에서 셀프리필이다.
후기에 자주 오르내리며 칭찬일색이었던 토종닭칼국수
보말칼국수 면발도 초록초록했었는데.. 닭칼국수 면발도 동일한가보다. 우동을 먹고 싶어했던 라온이에게 우동이라고 거짓말을 해도 될 정도로 오동통해서 좋다.
탱글탱글 쫄깃쫄깃한 식감의 칼국수 면발!
자고 있는 라온이가 먹을 일은 없어보여, 평소에 하지 못했던 후추가루 팍팍을 시전해본다.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하다보면 먹고 싶은대로 먹지 못할 때가 제일 아쉬웠는데, 오늘은 낮잠에 빠진 덕분에 내가 원하는대로 먹을 수 있다. 육아하는 분들 모두 고생이 많으십니다.
예전에 닭칼국수 전문점이라고 하여 먹었던 집에선 닭누린내가 너무 많이 나는 바람에 역겨워서 맛있게 먹지 못했었는데.. 와우.. 여긴 닭비린내도 안나고 너무 맛있다. 후기에서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던 이유를 알 것 같다. 닭고기도 너무 부드러워서 입에 술술 넘어가는...
존맛탱이 맞다... 후기에서 칭찬할만한 닭칼국수다. 맛이 아쉬운 김치지만 칼국수와 곁들여 먹으니 그런대로 먹을만 하다. 그래도 살짝 신맛이 감도는 깍두기랑 먹으면 더 존맛... 김치야.. 부지런히 깍두기형님 맛을 따라가보자!
메밀 야채전
제주 교래리 칼국수맛집 원조교래리손칼국수
지난번 방문 때에도 메밀야채전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주문해본건데.. 역시는 역시다. 얇은 전이지만 가득들어 있는 야채로 인해 풍미가 좋다. 야채튀김을 먹는 듯하면서도 바삭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간장에 들어있는 고추가 조금 더 매콤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살짝 있지만 그런대로 간장과의 궁합도 좋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매번 아이케어하랴 사진찍으랴 맛을 온전히 느끼지도 못하고 허겁지겁 먹기 바빴는데, 오늘은 그래도 여유있는 식사를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에코랜드, 돌문화공원, 절물자연휴양림, 교래리자연휴양림 등 주변에 제주관광지가 꽤 많은 편이다. 주변여행을 하다가 아이와함께 가볼만한 식당을 찾는다면 칼국수맛집인 이곳에 가보는 것을 적극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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