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레틱스 454일차 아틀라스, 실패 후의 마음가짐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어제 퇴근길부터 몹시 춥더니만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네요.

별로 추위를 안타는 체질이나 귀가 떨어져나갈 것 같은 맹추위네요...

그리하여 오늘은 열기를 후끈 내뿜을 수 있는 아틀라스로 선택했습니다.

이 정도 추위를 이기기엔 이만한 것도 없을 것 같네요

 

 날이 추워서인지 다리까지 얼어붙었습니다. 일단 휘트니스 내부 온도로 몸부터 살살 녹여주고

 스트레칭 들어갑니다. 추워서 몸을 움츠려서인지 더 굳어 있는 것 같군요. 아틀라스는 러닝부터 시작인지라

 몸을 충분히 풀어줍니다.. 안그랬다간 근육이 다칠 것 같은 날씨네요. 

 러닝부터 스타트! 오늘은 일부러 화면이 망가진 머신 위에 올랐습니다. 괜히 화면에 나오는 시간과 거리를 보면서 뛰게되면

 더 지칠 듯 하여 일부러 망가진 화면 위로 ㅎㅎ 2분 정도 지났을까... 몸이 조금 무겁단 느낌이 들더군요.. 항상 그렇지만..

 그만할까라는 생각이 초반 몇분을 지배합니다. 5분을 넘기면.. 그래 이만큼 왔으니 열심히 뛰어보자...

 6분이 지날때면 몸이 알아서 움직이고 8분이 되면 그만할때도 되지 않았나고 지치고 9분이 되면 남은 1분이 10분처럼...

 속도 12로 달리면 딱 10분인데.. 사실 쉽지 않은 속도죠.. 러닝만 하는 다른 분들은 10정도에 맞춰서 뛰는 것 같은데

 프리레틱스를 하다보니 빠른 속도를 선택해서 달릴 수 밖에 없네요.. 그노무 기록이 뭔지.. ㅎㅎ

 오늘은 호흡을 제대로 한 덕분인지 물마시는 일 없이 바로 스쿼트 돌입 바른자세로 논스톱으로 달리려다 44개쯤에서 한번

 잠깐 쉬었다가 마무리

 

 버피는 초반에 속도를 내어 20개까지 어떻게 진행했으나.. 체력이 급 소진.. 다리 힘도 서서히 빠져나가는 통에

 할 수가 없더군요. 이를 악물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버텨보자 했으나 24개에서 한타임 쉬고, 30개에서 다시 쉬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30초간 그냥 쉬었던 것 같네요. 다시 힘을 내서 41개까지 갔으나 또 쉬고 마무리  4분을 훌쩍 넘겼군요

 클라이머는 진짜 힘듭니다. 러닝, 스쿼트, 버피로 빠질 힘 다 빠진 상태에서 하는 클라이머는 정말 최악의 조건인 것 같아요

 21개 겨우 하고선 쉬기... 땀이 비가 내리듯 쏟아집니다. 이후에도 몇번을 겨우겨우 하면서 마무리하긴 했는데.. 정말 지치네요

 레그레버는 다리 들어올릴 힘이 완전 빠져버립니다. 역시나 복근을 많이 사용하게 하는 엄청난 아틀라스...

 휴~ 진짜 대단한 녀석입니다. 20개하고선 잠시 숨을 가다듬고... 시간을 한번 체크하고선 얼른 마쳐야겠다 싶어 다시 또 달립니다.

 이 정도면 마지막 점핑만 수월하게 끝내면 기록 갱신 가능할 것 같네요

 

오늘 점프는 50개씩 두번에 나눠서 진행! 솔직히 힘이 너무 빠져서 아주 높이 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해서 점프점프

 마지막이 점프라서 힘들긴 하지만 힘겨웠던 아틀라스로 자극이 되었던 근육들을 최종적으로 한번 만져주는 느낌, 다잡아 주는 느낌이 참

 좋죠.. 이건 해봐야 압니다. 점프 후에 복근 쪽 만져보면.. 오올~~ 하는 소리가 자동으로 ㅎㅎ

 엄청나게 힘들었음에도 애제자와 시간도 맞출겸하여 좌우 싯업 50개씩 100개, 5분 플랭크로 마무리!

 휴~ 땀이 흥건하게 트레이닝복을 적시네요.

 

 오늘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전달드립니다.

 

실패 후의 마음가짐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자신을 돌이켜보고 반성할 줄 아는 사람은
인생의 모든 것을 좋은 약으로 삼을 수 있다.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며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은
그 마음이 자신을 향한 칼이 되어 돌아온다.
하나는 올바른 길을 여는 것이지만,
다른 하나는 악의 근원을 이루는 것이니,
반성과 회피는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있다.
- 채근담

잘못은 누구나 저지를 수 있습니다.
한 번의 잘못이 인생을 망치지 않습니다.
관건은 잘못 후에 나의 반응입니다.
진정으로 반성하면 그 잘못이 약이 되고
나중에 성공의 원인이 되는 반면,
회피하고 남의 탓으로 돌리면
영원한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