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레틱스 456일차 아르테미스, 노력하는 사람을 당해낼 수 없다

어제 오전 동안 봉사활동을 다녀왔어요.

노인복지회관에서 식당일 도우미 역할인데, 타이밍이 참.. 일손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더군요.

일을 대충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무채썰기부터 밥통, 반찬통, 양념통, 각종 그릇 등 대형 용기들을 도맡아 설겆이까지

쉼없이 했더랬죠.. 어제 아침 운동 괜히 했나봅니다. 오전 내내 이렇게 운동을 하게 될줄이야 ㅎㅎ

땀도 어마어마하게 물흐르듯이 흐르더군요. 이건 프리레틱스보다 강도가 심한 ㅋㅋ

암튼 어제의 여파로 아직까지 손끝이 아리네요. 그래도 할머니, 할아버지들 맛나게 드시는 일에 도움을 드린 것 같아

뿌듯하긴 합니다.

 

저녁에는 모처럼 회식도 잡혀서 즐거운 자리와 폭탄주 세례를 받았는데..

오늘은 쉴까 했더만 생활습관때문에 눈이 자동으로 떠지네요.

어쩔 수 없이 휘트니스로 입성!

 

오늘은 수월한 것으로 할만도 한데.. 이번주에 버피와 상체운동이 조금 약하지 않았나 싶어 아르테미스로 선택

 

 50개의 버피, 50개의 풀업, 100개의 푸쉬업, 150개의 스쿼트, 50개의 버피로 마무리 되는 아르테미스, 자 출발해 봅시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버피부터 들어갑니다. 오늘은 그런대로 2분 30초대에 맞춰진 것 같으네요. 조금 오버되긴 했어도 이정도면

 양호양호, 풀업에선 24개까지 하다보니 급격히 체력소진이... 어제가 힘겹긴 했나봅니다. 30개를 못채우고 멈춰버렸네요.

 34개 40개 45개 48개 50개로 겨우겨우 마치고 와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군요. 풀업은 언제쯤이면 제대로 해볼런지..

 풀업만 한번 파고들어 봐야되려나...

 

 솔직히 풀업보다는 푸쉬업이 더 문제죠 ㅎㅎ 100개를 한번에 해야되니... 이거.. 참...

 휴~ 오늘도 25개씩 끊어 나가려고 시도를 하는데 항상 그렇지만 첫번째는 쉽게 끝납니다. 25개 이상 해버리면 그 다음이 힘들기에

 20여초 정도 숨을 가다듬고 그 다음 25개는 어떻게든 맞췄죠.. 근데.. 이제부턴 20여초를 쉬어도 25개를 추가하기가 너무 너무 힘들어집니다.

 이제는 도저히 한번에 끝낼 수 없어 하다쉬고 하다쉬고 그러다보니 12분 ㅜㅜ 근래들어 참 안좋은 기록이 탄생할 것 같네요

 그래서 스쿼트에서 힘을 쥐어 짜냈습니다. 평소같으면 못할 논스톱에 도전하기로...

 이번주에 다리 강화훈련이 많았던 지라 자신있었는데..... 진짜 논스톱으로 할 것만 같았죠.. 하지만 125개에서 멈춰버리더군요..

 너무너무 힘들어서 ㅎㅎ 결국 평소보다는 빨리 끝낸 것 같긴 한데.. 논스톱은 못해서 약간은 안타까움이...

 기록을 20분은 넘기지 말자고 버피에서도 힘을 내봅니다. 평소기록이면 간당간당할 것 같아서 힘을 많이 내었죠

 결국 20분을 넘기지 않는 시간에 마무리.. 

 

다소 무리를 하면서 마무리 했더니 온몸이 기진맥진... 어제 술먹어서 인지 목도 너무 말라서 물을 벌컥벌컥... 휴.. 땀도 얼마나 흐르는지..

 예전부터 해오던 운동들은 요즘 거의 4분 이상 초과하는 기록을 보여주네요... 이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란 힘들어 보입니다. 

 서글프네요 ㅜㅜ

 

 오늘은 무반동 싯업, 레그레버 50개씩 추가하고 좌우싯업 50개씩, 마무리로 5분 플랭크까지 섭렵

 기록은 줄어드는데 운동량이나 지구력은 점점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뭐 그정도로 족해야겠죠.

 

 오늘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전달드리면서 마칩니다.  

 

노력하는 사람을 당해낼 수 없다

 

나는 젊은 시절에 10개의 일을 하면 9개는 실패했다.
그래서 일하는 양을 10배로 늘렸다.
(I observed that nine out of ten things I did were failures.
So, I did ten times work.)
- 조지 버나드 쇼

세일즈맨의 수기라는 책에는
“방문 고객당 2-3명 꼴로 계약에 응해주었다.
하루 방문자수를 10배 늘렸더니 10배 실적이 뛰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렇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노력하는 사람을 당해낼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