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reeletics

40분 안에 디오네 마치기가 힘드네 I can't finish Dione in 40 minutes.

반응형

게으르지 않게 일요일의 하루 휴식을 제외하곤 여전히 굳세게 프리레틱스로 몸을 단련하는 중입니다. 운동은 개으르지 않으나 여전히 업데이트는 게으른..

목요일엔 “신의 운동”을 하는 날이라 오랜만에 ‘디오네’를 했죠. 1라운드가 몇분에 끝내느냐가 관건인데, 10분 안에 끝내면 40분 안에는 마칠 수가 있을 것 같은데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너무 천차만별이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초반 페이스가 나쁘지 않아야하는데, 전날 하체 운동이 무리였는지 다리쪽에 심하게 피로감이 몰려온다. 갑자기 몸이 너무 무거워진다는 생각이 드니 10분 안에 끝내기는 함들다 싶다. 아니, 도중에 포기해야되나 싶을 정도로 몸이 너무 안따라주는게 더 맞을 듯 싶다. 그래도 중간중간에 쉬는텀없이 하긴했는데 동작들이 너무 더뎌서 결국 11분을 초과! 30초 정도만 짧게 쉬어주고 바로 2라운드 돌입! 이때만해도 12분씩 3라운드 돌면 40분 안에는 끝낼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2라운드는 더욱 쳐져버렸다. 첫 점핑잭은 1라운드 쉬는텀 때문이라지만 1분안에 끝낼 것을 초과해버리고.. 싯업과 버피에서 너무 오버했다. 몸이 굼뜨기 시작한다. 2라운드를 하면서 너무 힘이드니 이번라운드만 하고 그만둘까란 생각이 지배적이게 되었다. 2라운드를 마치곤 헐떡이는 숨때문에 1분이 넘도록 쉬어버렸다.

내가 점핑잭을 하는 것인지 점핑잭이 나를 하는 것인지 모를정도로 힘겨운 3라운드가 시작되었다. 2라운드 끝무렵에 포기하고 싶었던 마음을 겨우 추스려서 이어나가고 있지만 체력은 점점 바닥을 치고 간다. 이젠 기록보다는 마무리만 잘하자라는 생각이다. 어쩌면 40분 안에 마무리도 가능할 것 같은데, 몸을 생각하면 불가능할 것도 같고, 일단 이어나가본다. 하지만 결국 버피가 기록갱신을 못하도록 꽁꽁 붙잡아버린다. 10개를 하고 땀범벅에 쉬고, 또 7개도 채못하고 쉬고.. 여기저기서 도저히 힘이 안받쳐주는 상황과 비오듯 흐르는 땀과.. 역시 디오네는 힘들어.. 체중감량이 시급하다. 비대한 몸뚱아리 때문에 이렇게 운동이 힘들어질 줄이야.

결국 40분은 훌쩍 넘겨버렸다. 싯업을 하는 동안 누워서 시계를 바라보니.. 이미 물건너갔구나 싶었다. 여느때처럼 “힘내서 가자!” 가 왜 안된겐지.. 따지고 보면 처음 프리레틱스를 시작 했던 7,8년 전에 90키로에 육박하는 몸뚱아리로 1시간동안 하던 녀석들이다보니 지금 80키로 후반대이니 거의 비슷한 체중에서 시작하는 것과 같다고 봐야하려나.. 그래도 99키로에서 88까지 감량을 많이 했으니.. 이제부터 또 시작이다 생각하고 나아가야지.. 체중 감량이 조금 뜸해질 기간이라 힘든 시기이니 여기만 잘 보티면 감량과 더불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힘내보자!! 아자아자아자아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