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무게 95kg
- 식사 : 아침(x) 점심(제육볶음) 저녁(제육볶음)
피곤, 게으름, 귀찮음, 그리고 코로나 확진!
이런저런 핑계로 무려 2달이 넘는 시간을
운동없이 보냈다..
당연히 살은 뿔어 터질지경..
걸어다니다가 숨넘어갈 정도로 몸이 무겁다..
이대로는 안된다.. 다시 시작하자..
하지만 프리레틱스는 너무 힘들어..
일단 러닝부터라도 해보자..
그리고 드디어 1일차
Freeletics Run 앱을 실행한다
너무 오랜만에 실행하는 앱이다..
스트레칭을 시작하고 미리 계획한
동네한바퀴 코스로 무작정 달린다.
헐!
차를 타고 다닐땐 몰랐는데
우리 동네가 이렇게 경사가 심했나??
한라산을 올라가는 중산간 지역이라
경사가 너무 가팔라서 숨이 멎을 듯하다
그래도 페이스는 잃지 말자..
하지만 700미터를 달리고 잠시멈춤..
숨이 너무 가쁘다..
너무 무리하지 말자
시작한것만 해도 대견하다
700달리고 300 걸으면서 숨고르자
700미터를 넘어선 순간 뭔가
크게 잘못되었음을 느꼈다..
이건 등산할때나 보아오던 깔딱고개가 아닌가..
직선코스가 너무 가파르다..
이건 뛰는건지 걷는건지 알 수가 없을 속도..
허벅지가 터져나갈 것 같다..
그래도 뛰던 걷던 정상(?)까지 완주!
헐.. 이건 또 무슨일이란 말인가..
계획했던 코스에서 이제 우회전해서
달리려니.. 길이없다..
뭐지? 뭐지?? 혹시나 인도가 있나 싶어
도로로 나왔다가.. 위험해서 얼른 들어가버린다.
1.2km 죽을 힘을 다해왔더니
너무 허무한.. 하지만 포기할 수 없어
두뇌를 빨리 돌려본다..
그래 마을길 둘러서 가면 얼추 비슷할수도
있겠다 싶었다
올라온 길을 다시 내려가 본다!
역시나 마을길로 구비구비 가다보니
원래계획에선 틀어지긴 했어도
좋아하던 길목들을 지나서 갈 수 있어서
러닝이 한층 가뿐해졌다
다만 언덕길도 그만큼 많아지긴 했다
첫 날의 기록!
거의 5km에 가까운 거리를
40분 조금 못미쳐 도착..
날이 조금 쌀쌀한데 반팔입고나와서
으슬으슬했던것과 핸드폰과 생수를
들고 뛰어야했던게 좀 아쉬웠다
내일은 좀 보완해야지
시작이 반이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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