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길에 경험한 제주마음샌드와 청도휴게소 이야기

부산여행에서 경험한 제주마음샌드와 청도휴게소 이야기 부산 여행에서 함께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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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다녀왔떤 부산여행.

부산으로 가기 위한 여정에서

경험했던 제주마음샌드와

청도휴게소 이야기를 뒤늦게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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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님이 가평휴게소에서

마음샌드라는 것을 맛보았다길래

윗동네에서 한참 인기몰이중인 과자인줄 알았다.

그런데.. 비행기를 타러 간

제주공항에 제주마음샌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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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게이트 탑승이라

한참을 걸어야만 했는데

파리바게트가 있고..

무언가 잔뜩 쌓여있는게 보인다.

 

어랏? 잇님들이 그렇게 포스팅하던

마음샌드가 아닌가?

와... 타지역에 가지 않는 이상

못먹어볼 줄 알았는데..

제주엔 제주마음샌드를 팔고 있다.

 

지인에게도 주고 나도 먹어보려고

두상자를 사고 나왔더니

내 뒤로 줄이 길게 늘어섰다.

 

원래는 1인당 2박스인데

이날은 무한정으로 가져가도 된다고 했다.

하지만 그러기엔

가격이 착하지 않아서.. 2박스만..

 

부산여행을 마치고

집에와서야 먹어봤는데..

우도땅콩으로 만든

버터크림이 들어있어서

제주마음샌드인가보다.

 

제주마음샌드 맛은?

지극히 개인적인 솔직한 후기는

땅콩크림 들어있는 버터링쿠키맛이다. 

10개 한세트 16,000원

개당 1,600원이나 하는 버터링쿠키를

또 사먹을 지는 미지수이나,

선물했던 지인은 술안주로 좋다하고..

이딴걸 왜 사왔냐며 타박하던 와이프는

은근 땡기는 맛이라는 평이었다.

사람 입맛은 제각각인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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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에 내려 지인들과

부산여행을 떠나는 중간에

청도휴게소에 들려

간단하게 점심을 먹기로 했다.

나름 조사를 했던 지인이

먹을만한 메뉴가 다양하다며

오랜만에 휴게소 체험(?)을 해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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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휴게소란 곳이 없다보니

이젠 휴게소 구경이

별난체험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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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휴게소 명물이라는 청도할매김밥도 사고

 

오랜만에 설탕발린 핫도그와

휴게소떡볶이가 땡겨서

떡볶이 한그릇도 픽!

 

충무김밥모양처럼 종이에 쌓여진

청도할매김밥과

떡볶이를 먹어보는데...

 

어느 부분까지 먹어야 맛있어지는 것인지

정말 궁금해 미칠 것 같은

청도할매김밥...

이지역 맛에 길들여지지 못한

나를 탓해야 하는 것인지..

 

이건 그냥 맨밥에 김을 말아

무말랭이랑 같이 먹는 그 맛아닌가..

솔직히 너무 별로라서 평을 하기도 그렇다.

똥손인 내가 만들어도

이것보다는 맛있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떡볶이도 내심 기대를 했건만

양념이 베지도 않아서 

싱겁기 그지 없고..

 

핫도그엔 식자재마트에서 파는

최하급 소시지를 넣었는지..

하... 내가 기대치가 너무 높나보다..

 

남이 끓여준 라면은 무조건 맛있다는

공식이 무안해질 것 같은 맛이지만..

그나마 먹을만 한 게 라면뿐이라..

 

적극 강추했던 지인 역시..

무안해하고.. 결국은 남겨야만 했던..

 

안좋은 추억은 바로 잊어버리고

다시 부산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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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부산에 도착해서

지하철역도 구경하고

웨스틴조선호텔도 보고

해운대의 고층빌딩을 보니

이제야 부산에 온 것이 실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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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에 숙소에서 1박도 하며

해운대 바다와 주변을 구경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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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일을 보기 위해 대구방향으로 올라가다가

매화축제가 볼만하다는 양산의 원동 매화공원을

굽이굽이 찾아 들어갔는데..

 

꽃이 없다...

아마도 나처럼 이렇게

지난 여행의 후기를 적어놓은

포스팅이 최근 것인줄로만 알고

무작정 찾았더니..

이미 전부 떨어지고 없는 당혹스런 상황..

 

아쉬운 마음에 진짜딸기우유를 팔길래

마셨는데....

하.. 진짜 딸기는 맞는데..

아무 맛도 안나는

진짜 딸기가 가득 들어있다.

 

이번 여행.. 뭔가 시작과 끝이.. 쎄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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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들어가기 전

휴게소에 들렸는데..

이번에도 청도휴게소(상행)가 나온다.

어제의 경험도 있고 하니

음식은 피하고 음료만 사려고 가는데...

 

헐.. 크리스피크림도넛이 보인다. 

내가 가장 좋아라하는 도너츠가게!!

제주에는 없어서 가끔 이마트에서

행사를 해야만 맛볼 수 있는

꿈에도 그리던 그 집!

 

오리지날 미니 한 다즌을 산 다음

 

그 자리에서 다 먹어버렸다!

지난날의 맛없음은

이것으로 완전 덮어버린다.

청도휴게소는 맛집이다!

크리스피크림도넛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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